▒ 황창연 신부님 (pbc)
연예인들 중에는 자기가 모든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가 댓글에 '그게 노래냐? 그게 춤이냐? 그게 연기냐?'
이런 악성 댓글이 올라오면 그때부터 미칠 지경이 되는 겁니다.
그러나 내 생각에, 그런 댓글 올려봐야 50명, 100명도 안 될 거예요.
자기 좋아하는 팬이 5,000명 1만명 되면 악성 댓글 올리는 사람은 10명, 20명도 안 될 거예요.
그런데 그런 거에 스트레스 받아가지고 목 매 자살하는 연예인들도 있어요.
그럴 필요 없어요.
최진실씨도.. 최진실씨를 좋아하는 사람은 저를 포함해서 3,000만명은 될 거예요.
그런데 최진실씨 떠날 때, 악성 댓글 단 사람은 4사람 밖에 안 돼요.
그래서 너무너무 안타깝습니다.
여러분도, 막 여러분한테 뭐라고 하는 사람, 많아봤자 한 둘이에요.
그리고 그 한 둘도.. 내가 보기엔 제 정신 가진 사람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모든 사람한테 인정받지 못한다고 해서 화낼 필요는 없어요.
제가 신부 되자마자 예비자 교리반을 맡았는데
처음에 100명이다가 90명, 80명으로 줄더니 세 달만에 딱 반토막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몇 명이 맥주를 사가지고 와서 위로를 해 주었습니다.
'신부님, 실망하지 마세요. 원래 그렇게 어중이떠중이는 다 떠나고
이렇게 오리지날만 남습니다. 그리고.. 수녀님반은 더 줄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여러분은 요한복음도 읽어보지 않았는가?'
요한복음에 보면 예수님께서 기적을 행하신 이야기가 나옵니다.
거기에 예수님이 5,000명 먹인 기적 이야기,
죽어가는 고관의 아들을 살리신 기적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님 첫 기적은 가나에서 술 많게 하는 기적이고 (물로 포도주를 만든 기적)
두 번째 기적이 바로 죽어가는 고관의 아들을 살리는 기적이었어요.
또 38년 동안이나 누워 일어나지 못하던 사람도 측은한 생각이 들어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만약 제가 중풍으로 38년 동안 누워 있던 사람을 일으켜 세웠다면 어떻겠습니까?
그 인기가 하늘을 찌르다 못해 하늘을 똟고 올라갈 겁니다 ㅎㅎ
그때 예수님 인기도 엄청났습니다.
예수님은 갈릴레아 호수 까지 몇 명이 따라갔냐 하면 5,000명이 따라갑니다.
자기네들 스스로.. 제자라고 하면서..
그런데 그 사람들이 사흘 동안 밥을 못 먹어..
그때 예수님이 빵 5개, 물고기 2마리로 5,000명을 먹였습니다.
그러니까 당시 유대인들이 뭐라고 했냐 하면
'드디어 우리가 기다리던 왕이 왔다. 왕으로 억지로라도 모시자' 그랬어요.
그리고 예수님이 사라졌다가 딱 나타나는데, 갈릴레아 호수에 나타나는데
물 위로 막 걸어오시는 겁니다. 요즘 거리로 하면 약 6Km나 되는 거리를..
그걸 보고 당시 유대인들은 예수님한테 완전히 반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에 매우 거북해 하면서
사람들이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사람이 12명이었습니다.
여러분, 5,000명 중에 12명 건진 예수님이 나아요?
100명 중에 50명 건진 제가 나아요? (대중 폭소)
아.. 그런데.. 예비교우 50명 떨어졌다고 실망할 게 뭐 있어요?
예수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너희 중에 단 두세 사람만 모여도 내가 그곳에 함께 있겠다'
그러면 됐지.. 뭐 그렇게 욕심이 많아요?
그러니까 여러분, 모든 사람한테 인정받는 건 쉬운 일이 아니고
인정받으려고 할 때, 우리 인생이 피곤해지고 화가 난다 이거예요.
제가 2년 전에 평화방송에 강의를 두 달 정도 했어요.
그런데 인기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특히 개신교 성도들이 얼마나 전화가 많이 오는지..
어느 날 목사님이 전화를 하셨어요. 주일날 교회에 와서 설교를 해달라고..
그리고 천안에서 어떤 스님도 전화를 하셨어요. 절에 와서 설법을 해달라고.. (대중들 폭소)
그래서 제가 그 절에 가서 설법도 했어요.
그렇게 인기가 막 천주교, 개신교, 불교.. 막 올라갔어요.
기분이 끝내줬는데 갑자기 전화 한 통이 왔어요.
어떤 할머니가 우리 직원에게 '황창연 신부를 바꾸라'고..
'황창연 신부님을 바꾸라'는 전화는 좋은말 하려는 거지만
'황창연 신부를 바꾸라'는 건 따질라고 전화한 겁니다.
딱 받았더니 '당신은 정의구현 사제단이냐?'
그래서 아니라고 했더니 '그런데 왜 운하를 반대하느냐?
경제도 모르면서 그런 소리 하면 되느냐?
그리고 당신 강의 재미 없으니까 방송에 나오지 말아라'
하면서 전화를 탁~ 끊는 거예요.
제가 기분이 좋았겠어요? 나빴겠어요? (나쁘죠..)
기분은 나빴지만 그 할머니 때문에 화를 주체하지 못 해서
'내가 목을 매서 자살해야 하겠다' 이런 생각은 안 했어요.
생각이 다른 겁니다.
생각이 다 다르고 상황이 다른 겁니다.
내 강의를 듣는 사람이 10,000명이라면 5,000명은 나하고 생각이 같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5,000명은 나하고 생각이 다를 수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그 5,000명 때문에 화낼 필요는 없습니다.
'아, 나하고 다를 수도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편안하거든요.. ^^
또 한번은 노인에 대한 강의를 했어요.
'우리 이제 안 죽는다. 100살 까지 산다.
그러니까 자식들한테 재산 물려주지 말고, 다 여러분 위해 쓰다가 죽어라.
그리고 통장에 얼마만 남기면 되느냐? 500만원만 남겨라.
그렇게 돌아다니다 돌아다니다.. 지칠 때까지 구경다니다가..
죽을 때 그냥 꼴까닥 죽어라.' 이렇게 강의를 했더니
이번엔 할머니들 전화가 무지하게 왔습니다.
'내 노년을 확실하게 알려줘서 고맙다'
70넘은 어떤 할아버지는 '정말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이 시원하다.
30년이나 남은 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답답했는데 확실하게 알았다.
그런데 신부님이, 돈 다 쓰다가 꼴까닥 죽는 방법을 알려 준다고 그랬는데
그 주간에 무슨 일이 있어서 못 들었다.'
그렇다고 '그 방법 좀 알려 달라'고 전화를 하셨습니다. (대중들 폭소)
그래서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는데..
그 전화 끊자마자 부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황창연 신부를 바꾸라'고.
그래서 받았더니 '당신이 황창연 신부냐?'고.
그래서 그렇다고 했더니 '당신 왜 그런 강의를 방송에 나와서 해서 집안에 평지풍파를 일으키느냐?'
시어머니가 제 강의를 듣고 며느리한테 한소리 한 거죠.
'나 안 죽는다더라, 다 나 위해 쓰다가 통장에 500만원만 남길 테니까
나한테 유산 받을 생각 꿈도 꾸지 말아라..'
그러니까 며느리가 열받아서 나한테 전화를 한 거죠.
그런 강의 하지 말라고.. 그러면서 끝에 한마디 덧붙이더군요.
'당신 강의 재수없다'고..
제가 그 전화 받고 기분이 좋았겠어요? 나빴겠어요? (나쁘죠..)
기분은 나빴지만 그 감정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왜? 상황이 다르니까.. 입장이 다르니까..
얼마든지 내가 공격받을 만한 말을 한 거니까..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는 거예요.
그런 거 일일이 다 대응하려고 하면, 나중에 내가 어떻게 될 거 같아요?
미쳐요.. 미쳐 버려요..
남이 나를 평가하는 게 전부는 아닙니다.
자기 소신, 자기 확신, 자기 멋이 있으면 누가 뭐라고 해도
별로 거기에 흔들리지 않아요.
그런데 막 남들 말에 귀기울이고 거기에 신경쓰는 사람은
조금만 뭐가 있어도 화를 내고..
자기를 주체하지 못 합니다.
나를 거스른다고 해서 전부 정면돌파할 필요 없어요.
돌아갈 상황이면 돌아갈 줄 알아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나를 몰라준다 해도 화낼 일도 아녜요.
공자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진정한 성인은 남들이 자기를 몰라줘도 분노하지 않고
유유자적할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성인이다'
'내가 누군데 나를 몰라봐? 왕년에 내가 이 거리를 주름잡던 사람인데..'
'이 성당 지을 때 내가 어떻게 했는데,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내가 시집와서 얼마나 열심히 잘 했는데 나를 무시할 수 있어?'
이렇게 자꾸 자기도취에 사로잡히면 자꾸 부딪치고 괴롭게 돼요.
내가 모두를 사랑할 수 없는 것처럼
내가 모든 사람한테 인정받을 수도 없는 겁니다.
사람은요, 동그란 사람이 있고, 네모난 사람이 있고
세모난 사람이 있고, 별난 사람이 있어요. 그렇죠?
그런데 사람 중에 꼭 삐죽한 사람 있어요.
말 한 마디 해도 꼭 아프게 하는 사람 있어요.
신경써서 파마를 했더니 '파마를 왜 그렇게 했어? 얼굴이 떡판 같아 보이잖아'
그러면 동그란 사람은 상처받아서 피가 뚝뚝 떨어져요.
그래도 동그란 사람은 남한테 싫은 소리 할 줄 몰라서
'하다보니 그렇게 됐네..' (대중들 폭소)
그리고는 혼자 우는 겁니다.
참고 용서하고 인내하고 사랑하려고..
삐죽한 사람은 아무것도 몰라요. 그 사람 피를 냈는지 어땠는지..
다른 데 가서 또 마구 웃으면서 떠들어대요.
'넌 웃음이 나오니? 난 피가 뚝뚝 흐르는데..'
가까스로 마음을 추스려 성당에 나왔는데 삐죽한 사람이 또 한마디 합니다.
'아니, 요즘 남편이 돈 못 벌어? 왜 이렇게 옷을 후줄근하게 입고 다녀?'
이렇게 삐죽한 사람은 만나지 말고 누구 소개해 줘야 하냐 하면
별난 사람 소개시켜 줘야 해요. (대중들 폭소)
찔러도 안 나오는 사람.. ㅎㅎ
▒ 법화경
1. 서품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부처님께서 왕사성 밖에 있는 영취산 기사굴산에 머물고 계셨다.
조용히 앉아 계시는 부처님 곁에는 위대한 출가 수행자 일만이천인이 가르침을 듣기 위해 모여 있었다.
(중략) 또 현재 배우고 있는 중이거나 배움을 마친 사람들도 이천인이 있었으며
(중략) 육천인의 비구니..
(중략) 위대한 뜻을 가진 구법자(보살 마하살)도 팔만인이나 있었으며
(중략) 제석천과 그 권속들.. 사대천왕과 그 권속 일만여명..
(중략) 화락천의 권속 삼만.. 범천.. 권속 일만이천.. 천룡팔부중..
2. 방편품
그런데 웬일인지 자리에 모여 있던 사람들 가운데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들 오천 사람이
별안간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예배하고 떠나가 버리니.. (중략)
세존께서는 잠자코 계실 뿐, 말리지 않으셨다.
- 예수님도 그랬고, 부처님도 그랬는데.. 나야 뭐 오죽하랴.. ㅎㅎ -
▒ 부처님께서 열반하셨을 때..
마하가섭이 파와에서 쿠시나가라로 가는 도중 만다라 꽃을 든 사명외도를 만났다.
그가 쿠시나가라에서 왔다는 말을 듣고 스승인 부처님의 소식을 묻자 이미 7일전에 입멸하셨다는 말을 듣는다.
이런 소식에 아직 번뇌를 다 끊지 못한 비구들은 슬퍼하는데, 만년에 출가한 수밧다는 다음과 같이 소리치며 기뻐했다.
"스승께서 살아계실 때는 우리들의 행위를 구속했지만 스승께서 안 계신 지금은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으니 탄식할 필요가 없다."
이런 모습을 본 마하가섭은 법(法)답지 않은 것이나 삿된 계율이 번성하기 전에 법과 율을 정비할 필요를 느꼈다.
▒ 법륜스님
"여러분들이 아무리 '법륜스님 훌륭하다' 해도, 난 나를 알아.
내가 별 볼 일 없는 인간이란 걸 알아.
또 사람들이 아무리 나한테 욕을 해도
나는 또 쓸만한 데가 있는 인간이란 걸, 내가 알아."
☞ '진경아, 사람들은 너만큼 너에게 관심이 없어~' http://cafe.daum.net/santam/IQ3h/1116
괜히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때.. <혜민스님> http://cafe.daum.net/santam/IQ3h/536
욕 먹다가 얻은 깨달음 <박찬호> http://cafe.daum.net/santam/IQ3h/1114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햇빛엽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07.02 저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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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달빛나그네 작성시간 13.07.07 그래도
많은 사람이 아닌...
가장 가까운 한(집)사람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면...
너무나 힘들지요.
하지만...
서로에 대해서 인정하고 인정받으면
천군만마를 얻는 듯...
힘이 나곤 합니다..._()()()_ -
작성자오늘 작성시간 13.07.10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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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hg사랑 작성시간 15.11.05 묵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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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햇빛엽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