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KBS 부처님 오신 날 특집 <출가 - 그들이 산사로 간 까닭은> 끝부분에서..
"부처님께서는 영원한 행복을 가르치셨다. 이것이 그들이 산사로 간 까닭이다"라고 하였지만
내 생각에.. 사실 그들이 산사로 간 진짜 까닭은 괴로움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부처님이 행복을 가르치지 않았다는 것도 아니고
불교가 영원한 행복을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도 아니다.
다만, 행복이라는 것은..
그것을 직접적으로 추구하면 오히려 멀어지고
그것의 요소를 추구할 때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인데
괴로움의 소멸이야말로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아니, 행복의 요소 중에 그것 말고 또 무엇이 있단 말인가?
그래서 부처님의 첫 법문은 괴로움에 관한 것이었다.
괴로움에 관한 네 가지의 성스러운 진리..
'성스럽다'는 표현을 좀처럼 쓰지 않는 불교에서
'성스럽다'는 표현을 쓴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그리고 부처님의 출가 이유 또한 괴로움이었다는 사실..
괴로움이아말로 수행으로 이끄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라는 점을 상기할 때
괴로움의 중요성과 그 유용성은 정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괴로움을 꼭꼭 씹어 맛있게 드세요~"
☞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만 해선 안 된다, 싫어하는 마음이 중요 http://cafe.daum.net/santam/IQ3i/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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