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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공부

계율이라는 땅을 딛고, 선정의 숫돌에 지혜의 칼을 간다

작성자햇빛엽서|작성시간10.12.19|조회수238 목록 댓글 9

계정혜 삼학, 사성제와 팔정도 - 제따와나 선원장 일묵스님 법문 <bbs>


사성제를 이해하지 못해서 윤회하는 것.
사성제를 모르고는 윤회를 벗어날 수 없다.
'사성제를 모르고 윤회를 벗어나려는 것은, 1층 2층 짓지 않고 3층을 지으려는 것과 같다' <붓다>


┌ 불교의 가르침을 한마디로 말하면 '사성제'라고 말할 수 있다.

└ 불교의 수행이 뭐냐? 그러면 그것은 '팔정도'라고 말할 수 있다.


초전법륜에서 5비구에게 하신 법문도 팔정도,

열반 직전 수밧다 장자에게 하신 법문도 팔정도 (깔라마경)
부처님이 말씀하신 가르침이냐 아니냐 기준 - 팔정도가 있느냐 여부


팔정도 수행은 중도(中道)의 수행이다.
부처님께선 중도를 두가지 측면에서 말씀하셨음

'수행의 측면에서 팔정도가 중도다 / 진리의 측면에서 연기가 중도다'

 

팔정도를 계정혜 삼학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

정견, 정사유 = 혜/ 정어, 정업, 정명 = 계/ 정정진, 정념, 정정 = 정

 

     ------------- * ---------------- * ---------------

 

정견이 첫 째로 나오는 이유 - 그만큼 중요
정견 없이 수행하는 것은, 모르는 길을 나침판이나 지도 없이 가는 것과 같다.
정견을 갖추고 수행을 하는 게 중요하다.
정견은 한 마디로 말해 사성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 <경전설명>
예를 들어, 몸 아프면 아픈 거 알고(고성제), 의사 찾아가 진단(집성제), 치료(도성제).
이 세상은 본질적으론 괴로움이다(고성제) 원인을 알고(집성제)
그 원인을 버리면 된다(도성제) -> 행복(멸성제)

 

부처님께서 다른 종교와 다르게 법문하실 수 있는 중요한 법문중에 하나는
'이것이 우리 삶에 진정으로 이익이 되는 행위다 아니다' 구분하는 지혜이다.
* 열반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는 유익한 마음을 선(善)한 마음이라고 한다
* 열반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해로운 마음을 불선(不善)한 마음이라고 한다
정진(정정진, 바른 노력)을 해야 하는데 선, 불선을 구분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선, 불선을 구분하는 지혜다 - 이게 돼야 정정진이 가능
선 불선 구분하는 지혜를 정견이라고 함 - 바른 견해
불선행은? 탐진치에 기본을 둔 건 다 불선행에 들어간다.

▒ 계

처음부터 깊이 있는 통찰을 하기 어려워.

<1> 먼저 마음이 안정돼야 한다 - 세속에서도 산만하면 공부 안 돼, 차분해질 필요
마음을 산란하게 만드는 악행을 못하게 제어하는 것을 먼저 시켜 - 십악, 계율 - 칠불통계 '제악막작'에 해당
보시를 하고 계율을 지킴으로써 악처를 피하고 선처에 나게 한다.


<2> 부처님께서는 처음 오는 재가자들에게 수행을 가르치지 않고, 보시지계를 가르쳐 - '그러면 천상계에 태어난다..'
그 이후 마음이 안정되고 정신수준이 높아지면 그때 가서 수행을 가르쳐
수행은 크게 나눠 선정수행과 지혜수행으로 나눌 수 있다.

▒ 정(정념)

<1> 알아차림을 통해서 선을 폭발적으로 증장시킬 수 있다 - 정념(samma sati 삼마사띠)
알아차림을 계발함으로써 선업을 아주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
불교에서 말하는 '선, 불선'이, 세속에서 말하는 '선, 불선'과는 좀 다르다.
세속에선 불선 아닌 - 남녀사랑 뭐가 나쁘겠는가? - 그러나 이것은 윤회의 씨앗, 애착 = 불선
세속에선 불선 아닌 - TV보고 조용히 쉬는 것 - 나쁜 건 아니지만 깨어있지 않고 빈둥빈둥.. 멍하니 - 나태 = 불선에 해당


<2> 불교에서 말하는 선업은 '알아차림(sati)' 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깨어있지 않은 마음은 전부 불선한 마음.
어떤 수행도 이 sati가 없으면 안 되고, 어떤 깨달음도 이 sati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 대념처경: '알아차림은 중생들을 청정에 이르게 하고, 근심과 탄식을 건너게 하고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을 버리게 하며, 옳은 방법을 터득하게 하고, 열반을 실현하게 한다'


하루 중에 얼마나 선업을 쌓고 사느냐는, 얼마나 알아차림을 하여 사느냐?가 된다.
이 알아차림을 계발하는 방법을 설하신 게 바로 '사념처경'이다.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마음이 있으면 대상을 정확히 이해하는 게 불가능해진다
탐욕이 일어나면 그것을 얻고자 하는 마음이 주된 것이 되고, 그것이 좋은 거냐 나쁜 거냐는 문제가 되지 않고
누구를 미워하는 마음이 일어나면 상대가 진짜 좋은 사람이냐 나쁜 사람이냐는 관심 없고, 복수하려는 마음 뿐이다.
그래서 어떤 대상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마음이 있으면 어떤 대상을 정확히 이해하는 게 불가능.


<3> 그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게 하는 요소가 바로 '알아차림'이다.
전도몽상을 버리고, 왜곡되지 않은 진실된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탐진치.. 특히 좋아하고 싫어하는 마음을 제압해서

사실을 사실 그대로, 있는 그대로 보게 만드는 마음상태가 아주 중요하다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게 바로 '알아차림(sati)' 이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그토록 중요하게 말씀하셨고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이 sati(사띠)를 유지하느냐가 수행의 진보가 있냐 없냐를 말해준다.


<4> 알아차림 수행(사념처) 중에 가장 쉬운 게 몸의 움직임에 대한 알아차림, 호흡 관찰이다.
이 수행이 익숙해지면 숨만 쉬면 알아차림이 유지되는 상태로 될 수 있다.
따라서 sati를 계발하는데도 아주 좋고, sati를 유지하는데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 정(정정)

호흡을 알아차리는 수행이 깊어지면 집중력이 아주 강해진다.
계율을 잘 지킨 다음에 바른 노력과 바른 알아차림을 통해서 이런 집중력을 개발하게 되면
마음에 이 집중력으로인해 생기는 아주 밝은 빛이 생긴다. 지혜의 빛(심광명)
이 빛이 점점 더 강해지면서 소위 '니밋타'라고 하는 아주 밝은 빛의 형태로 바뀐다.
그래서 처음엔 호흡에 집중을 하지만 나중엔 호흡이 이런 밝은 빛의 형태로 바뀌게 된다. 호흡이 빛이 돼버린다.
그러면 호흡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아주 밝은 이 빛에 집중하여,

마음이 거기에 쑥 빠져버린다. 빛이 너무 밝고 깨끗해서..
이런 상태를 삼매라 한다. (선정상태)


▒ 혜

이런 밝은 마음으로 세상을 비춰보면 사성제를 있는 그대로 통찰하는데 아주 유리한 마음상태가 된다.
이런 상태가 되기 전에 사람을 보면서 '오온의 결합이다', 물질을 보면서 '사대의 결합이다' 이렇게 보기 어려운데
이런 강한 집중력을 길러서 내면의 환한 빛이 생긴 상태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마치 어두운 밤에 불이 켜져서 환하게 보이듯이 '아 세상의 본질은 이런 것이구나' 하고 명확히 꿰뚫어 알게 된다.

수행 초기에는 '아 우리는 오온으로 이루어졌다고 하시더라', 또 '이것이 일어나는 원인은 갈애와 무명이라고 하시더라'
그렇게 이해를 하는건데 선정을 딲아서 강한 집중력이 생긴 사람은 이걸 직접 볼 수 있다.


<1> 이제는 이론적인 게 아니라 체험적으로 명확히 통찰하게 된다.
연기와 무상을 지혜의 눈으로 직접 보게된다. 변하지 않는 게 하나도 없다는 걸 알게 된다.
(변화: 항상 안정되지 못하고 불안의 요소가 잠재돼 있다. 따라서 무상은 곧 괴로움이다)
그러면 변하는 건 괴로움이고, 그 괴로움은 집착할 만한 것이 없고, 자아도 없다는 걸 명확히 알게 된다.
이것을 위빠사나의 지혜, 또는 깨달음을 이끌어내는 지혜라고 한다.


<2> 그러면 대상에 대해서 그 동안엔 행복으로 봤는데 이젠 혐오스럽게 본다. 집착하지 않고 마음이 떠나게 된다.
노란색이라서 황금이라고 보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똥이더라.. 집착하겠는가?
아무리 똥이라도 들고다녀야지 그러겠는가? 버려야지..
그 버리는 게 이욕, 욕심으로부터 벗어난다는 뜻이다.
그래서 경전: 무상을 이해하면 -> 혐오감 생기고 -> 혐오감 생기면, 이욕(離欲): 욕심이 버려진다고 하는 거다.
-> 그러면 그 다음에 바로 일어나는 게 해탈이다.

 

이 세상은 안전한 곳이 아니다. 그걸 알았다면 우리 마음은 어디로 가겠는가? 안전한 곳을 찾는다.
정말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걸 찾는다 - 그게 열반(멸성제)

<3> 마음의 전향: 세상에 대한 욕심에서 열반으로 (깨달음/사성제가 완성되는 순간)
고, 집, 도성제는 이해해도, 멸성제는 깨달음이 일어나기 전까진 절대로 이해할 수 없어.
그 깨달음의 순간 = 출세간의 팔정도
그간 계정혜 수행 = 세간의 팔정도 (깨달음을 향한 준비과정)
세간의 팔정도가 무르익었을 때 출세간의 팔정도가 일어난다.

 

  -------------- * ------------ * -------------


팔정도의 목적은 세상의 본질을 제대로 보아 집착을 버리게 함이 목적인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일단 계율을 지켜서 악행을 적게 하고, 그 다음에 이런 선정을 닦음으로써 
선업을 아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면서도 집중력을 기른다.
그 집중력에 의해 생긴 지혜의 빛으로 지혜를 딲으면 굉장히 효과적인 수행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지혜의 수행이 불교의 핵심이다.


계율은 마음을 일단 안정시키고
선정은 집중력을 길러서 좋아하고 싫어하는 마음을 내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준다.
계율은 땅, 선정은 숫돌, 지혜는 칼에 비유할 수 있다.
수행하는 사람은 계율이라는 땅을 딛고 서서, 선정이라는 숫돌에, 지혜의 칼을 간다.
잘 갈아진 칼로 무명, 탐진치를 쳐버리면 그것이 번뇌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다.

 

 

수행으로 이끌어내야 할 세가지 에너지 <염,정,혜>, 부처의 길 http://cafe.daum.net/santam/IQZL/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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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한방 | 작성시간 10.12.25 불교의 핵심교리가 다 알수있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햇빛엽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12.25 예.. 그렇습니다.
    참 좋으신 법문이라서 제가 벼르고 별러 요약 정리했습니다. 기어코.. ㅎㅎㅎ
  • 작성자梅香 | 작성시간 11.01.19 "계율이라는 땅을 딛고 서서,
    선정이라는 숫돌에,
    지혜의 칼을 간다."
    감사합니다._()_
  • 답댓글 작성자햇빛엽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1.19 칼가는 소리에 마왕이 질겁을 하겠죠?
  • 작성자햇빛엽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7.12 계=그릇이 온전해야 선정=물이 고이고
    물이 맑고 고요해야 지혜=달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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