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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공부

깨달음은 어떤 경지일까? - 경험자들의 고백

작성자햇빛엽서|작성시간11.01.18|조회수881 목록 댓글 10

"깨달으면 뭐 어떻습디까?"

도(道)를 깨달으면 첫 번째 나오는 반응
경험자들이 고백한 것 <종범스님 법문 /btn>


▒ 이참정의 고백

대혜스님을 만나고나서 깨달음을 얻고 스님께 올린 편지 <서장(書狀)>

 

<1> 첫 번째 편지

色色(색색)이 仍舊(잉구)라.. 밥먹는 거나 옷입는 거나 깨닫기 전하고 바뀐 건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 분명히 변한 것이 있으니)
旣亡拘滯之情(기망구체지정)하고.. 얽매이고 쫓기는 심정이 없어졌고.. (구속구 걸릴체)
(중생은 80이 넘어도 남 앞에 서면 떨린다. 항상 쫓기고 구하기 때문에 그렇다.)
亦不作奇特之想(역부작기특지상)하다.. 그렇다고 해서 뭐 기특하고 이상한 걸 구하는 생각이 없다.
구체의 정: 쫓기는 마음, 구하는 마음 = 요즘 말로 하면 스트레스, 노이로제
스트레스 때문에 죽겠다고들 해. 도를 안 닦아서 그래. 스트레스엔 도약(道藥)이 최고
다리아픈 사람은 난리나면 다 없어진다고 하듯이..

 

<2> 두 번째 편지
1.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가슴에 남는 게 없다. 不留胸中(불유흉중)
어떤 일이건 지나가면 꿈이다. 남겨두면 도가 모자라는 거다. 그게 바로 스트레스, 노이로제
2. 그리고 이상한 버릇이나 집착(宿習濃厚 숙습농후)이, 일부러 끊을려고 안해도 저절로 끊어진다
도만 잘 닦으면 알콜중독, 도박중독, 흡연습관 등 중독성이 싹 없어져요..
3. 또 선지식들이 법문한 것이, 예전엔 몰랐는데 알려고 안해도 저절로 알아지더라

(※ 편지 자세히 보기 http://blog.naver.com/csi1199/50001277608 )


▒ 대혜스님의 고백

큰 스님을 뵙고 깨닫고보니..
夢時(몽시)가 便是寤時底(변시오시저)요

寤時(오시)가 便是夢時底(변시몽시저)로구나.
꿈꾸는 때가 곧 꿈 깰 때이고
꿈 깰때가 바로 꿈꾸는 때이다
몽중사가 곧 오중사요, 오중사가 곧 몽중사로다..

(寤 잠깨다, 깨닫다 / 寐 잠자다, 꿈꾸다)


깨닫기 전엔 평상시와 꿈속에서 느끼는 게 달라서
꿈이 '있는 것'이라면, 이 평상시는 뭐냐? 평상시가 '있는 것'이라면, 꿈은 뭐냐?
사람은 하난데 왜 몽중사와 평상시가 이렇게 다른가? 이게 안 풀렸어..
이게 '나'라면 꿈속에 건 뭐냐? 꿈속에 것이 '나'라면 이건 뭐냐?
깨치고 의심이 풀렸는데.. 몽중사가 곧 오중사고, 오중사가 곧 몽중사더라..
지금 이 순간이 꿈꿀 때와 전혀 다르지 않음을 확실히 알면 노이로제 없어
이게 꿈인줄 모르고, 매달리고 매달리고, 쫓아가고 쫓아가니까.. 거기서 스트레스 받아
깨닫고 보니, 백년도 한 꿈, 천년도 한 꿈이더라..
깨닫기 전엔 가슴에 탁 '걸린 게' 있어 (碍膺之物 애응지물)
도를 깨닫고나면 이게 다 없어져버려
(碍膺之物 애응지물 = 스트레스)

 

▒ 고봉 원묘선사 <선요(禪要)>
細切嶺頭雲(세절영두운)하고.. 산마루위 구름을 조금 베어오고
薄批潭底月(박비담저월)이라.. 연못 속의 달을 조금 떼어다가 수북이 차려서
將無作有(장무작유)하야.. 없는 것으로 있는 것을 삼아
出格安排(출격안배)로.. 격식을 다 벗어난 상차림으로
箇箇(개개)로 盈腸塞腹(영장색복)하고.. 하나하나 사람마다 배를 그득그득 채워서
人人(인인)이 永絶飢虛(영절기허)케 한다.. 모든 사람들로하여금 영원히 배고픔과 허전함을 끊게 한다


텅 빈 것을 느끼면 영원히 기갈이 끊어진다. 모자란 게 하나도 없다.
그 어떤 것으로도 기갈을 해결할 수 없고, 오직 도(道)로만 가능.
먹으면 또 배 고프고, 먹으면 또 배 고프고..
남의 집에 가서 구하지 않으려면 도를 닦아야..
자기 존재에 대한 깊은 깨달음이 없으면, 설사 무엇을 구해 욕심을 채운다 하더라도 그때 뿐.
石壓草(석압초) - 돌에 눌린 잡초처럼, 욕망은 또 올라온다
厓懸花(애현화) - 언덕에 매달린 꽃의 신세와 같다. 지금 뽐내긴 하지만 언제 떨어질지 몰라 불안.. 
항상 불안한 것이.. 못 깨닫고 사는 중생의 마음이다.


▒ 부처님의 깨달음

정각을 이루신 직후에 나타난 게 어떠한가? 부처님의 깨달은 소식 <화엄경>
智入三世(지입삼세) 悉皆平等(실개평등)하고.. 부처님의 지혜는 삼세에 들어있어 평등하고
其身充滿(기신충만) 一切世間(일체세간)이로다.. 부처님의 몸은 일체 세간에 가득하다
身恒遍坐(신항변좌) 一切道場(일체도량)하고.. 부처님은 항상 일체도량에 두루히 앉아 계시고
圓滿光明(원만광명) 遍周法界(변주법계)로다.. 원만한 광명이 법계에 두루하도다

 

▒ 깨달음은..

<1>구성정각(久成正覺) - 이미 오래전, 진묵겁전(塵墨劫前)에 성불. 깨닫고 보니 그렇다. <법화경>
<2>시성정각(始成正覺) - 이번 생에 처음으로 깨달음을 이루었다. 그러나 '오래된 처음'이다. <화엄경>
<3>장성정각(將成正覺) - 장차 깨달음을 이룬다.. (중생은 이거라도 믿어야 한다)

 

 

☞ 더는 고통스런 삶의 먹이가 되지 않는다 http://cafe.daum.net/santam/IQ3g/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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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꽃물 | 작성시간 11.01.31 날마다 고맙습니다._()_
  • 작성자맑은별 | 작성시간 11.01.31 귀한 법문 감사합니다.
  • 작성자휴머니 | 작성시간 11.05.12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이천향 | 작성시간 11.07.02 쫒기고 구함이 있고 좋은일 나쁜일 가슴에 남음이 있으니
    달라진것이 있다면 조금 덜 하다는것.....감사합니다^^
  • 작성자관보 | 작성시간 12.05.29 귀한법문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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