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제 - 고통이 왜 진리인가?
고통은 팔리어로 두카(dukkha)라고 한다.
영어로는 suffering, dissatisfaction, unsatisfactoriness
우리말 - 고(苦), 고통 : 사실은 '불만족'이라는 측면이 강하다
그게 왜 진리인가요? 진리는 시공을 초월해 언제 어디나 맞는 말이어야 진리인데, 고통이 진리에 들어갈 수 있나?
보편 타당성의 측면에서 접근한다.
진리는: 1.현상적 진리 -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 (지구는 둥글다 )
2.목적적 진리 - 가치 (착하게 살아라)
3.온전한 진리 - 과학과 도덕이 결합된 것 (핵폭탄은 온전한 진리는 아니다)
고(苦)는 현상적 진리인가? - 다 만족스럽지는 않더라.. 이런 측면에서 보편타당성을 가진다.
※예) 구부득고+오음성고 한 짝으로 해석: 돈, 직업, 인간관계, 물건.. 얻고 싶지만 얻기 어려워 (요샌 서리도 용납 안 돼)
오음; 몸 놓으려고 하는데 놓을 수 없어 갇혀 있어. 이거 두고 마음만 다닐 순 없을까? 벗어날 수 없는 것도 고통.
부처님 말씀: "무엇이 괴로움인가? 생노병사가 괴로움이다. 근심, 탄식, 육체적고통, 정신적고통, 절망도 괴로움이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도 괴로움이다. 다섯가지 취착하는 무더기들 자체도 괴로움이다."
몸과 마음에 일어나는 현상들에 탁 탁 걸리면 괴로움, 마음대로 안 돼서 괴로움이다.
보편타당하게 모든 사람들이 직면하는 것이므로 고통이 진리이다.
<선업스님 '우리는 도반입니다'>
※ 경전에서 말하는 '苦'의 의미 http://cafe.daum.net/santam/IQZL/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