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五方內外安慰諸神眞言)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도로 지미 사바하
나무: 귀의 / 사만다: 일체 / 못다: 붓다 / 남: 뒤에 붙는 복수격 어미(깨달은 분들께)
옴: 진리의 소리 (오!) / 도로도로: 달리소서, 달리소서 / 지미: 강림하다, 내려오다 /사바하: 성취
▶원래 이름: 안토지진언(安土地眞言 이 토지, 도량을, 우리를 편안케 하는 진언)
→ 1930년에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으로 바뀌었다
진언 외우는 사람을 편안케 해주는 진언에서, 진언 외우는 사람이 신들을 편안케 해주는 진언으로 변화
▶근거: 법구경 이야기에.. 한때 천신들이 난리가 났어, 풀리지 않는 네 가지 난문
어떤 신이 자신보다 조금 더 공덕 많은 천신에게 물었는데 모른대,
그 천신이 조금 더 공덕있는 천신에게 물었는데 역시 모른대,
조금 더, 조금 더.. 결국 천신 중의 천신 제석천에게 갔는데 역시 모른대
"어떤 보시가 최상의 보시인가? 어떤 맛이 최상의 맛인가?
어떤 즐거움이 최상의 즐거움인가? 갈애의 제거가 왜 모든 것 중의 최상인가?"
제석천 "가자, 제따와나로!" 자정 넘은 시간에 수많은 천신들을 거느리고 부처님을 찾아뵙고 질문
"이러 이러한 난문이 있는데 저희는 12년 동안 못 풀었습니다."
부처님 답변 "어떤 보시보다도 법보시가 뛰어나고, 어떤 맛보다도 법의 맛이 뛰어나고,
어떤 기쁨보다도 법의 기쁨이 뛰어나고, 갈애를 제거하면 모든 괴로움을 이겨낸다." (법구경 354번 게송)
제석천은 너무나도 기뻤는데 안타까웠다.. 법보시를 하고, 법의 맛과 기쁨을 알려면 법문을 들어야 하는데
그동안 그런 기회를 놓쳤던 것! (돈을 엄청나게 벌 수 있는 알바자리가 바로 옆에 있었는데 놓치고 있던 것처럼 ㅎㅎ)
이제부턴 꼭 놓치지 말아야겠다! 부처님께 부탁 "법문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해 주십시요."
부처님 "비구들이여, 오늘부터 공식적인 법회에서 법문하거나, 일상적으로 법문하거나,
간략하게 법문하거나, 공양 받은 후 감사의 표시로 법문할 때에도 시방세계 모든 중생들을 다 초청하여
법문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라." - 이후부터 법회시작 전에 오방내외 제신을 초청하는 의식
▶구업을 깨끗이 하고.. 귀의하는데..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다.
"일체의 부처님들께 귀의하는 이들이여, (법회가 시작되니) 달리소서, 내려오셔서 이 법회 공덕을 성취하소서!"
('제신'이라고 했지만 결국은 불법을 좋아하는 천신들 대상이니까..
우리가 천신들로부터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라면 - 안토지진언이 맞고
우리가 천신들을 안심시킨다는 관점에서 보면 -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
(우리가 천신보다 격이 높을 수 있는 근거: 우리가 법, 경전말씀을 지니고 있기 때문)
(내가 천신보다 공덕도 없고, 경전도 없다면 안토지진언을 해야 한다)
이렇게 안위제신진언을 할 때 자연스럽게 안토지진언이 된다
(천신이 좋아하는 것을 제공할 때 천신도 나를 더 잘 보호)
▶개법장진언 - '옴 아라남 아라다'
옴: 오! / 아라남: '심연 깊숙히' / 아라다: '유희하다'
진리의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서 자유롭게 노닐기를.. !
법장과 유사한 말로 '법해(法海)'라는 말도 있음
※참고: 개법장진언 - "옴 아라남 아라다" (귀의 하옵니다. 깊은 경지에 도달하게 하소서..)
①옴(om): 옴은 범어 orn의 음역으로 신성한 뜻을 품은 기도하는 말
②아라남(aranam): arana는 명사로써 깊다는 뜻이며, 대격어미 m이 붙어 깊은 곳이라는 뜻
③아라다(arata); 도달하다는 뜻을 가진 동사 ram의 과거수동분사
초기경전 법구경 '보배경' 내용 참조 - 삼구의,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 개경게 등 내용과 비슷
(가뭄,기근,역병이 왕의 허물 때문인가? 왕의 행적 조사해 보았으나 문제 없어. 대책회의에서 부처님 초청키로..
부처님 배 타고 도착시 그 나라 왕자들이 강물이 목에 차는 데 까지 나와 배를 잡고
부처님께서 편히 내리실 수 있도록 할 정도로 간절한 심정으로 극진히 환영)
▷'이러한 진실을 벗삼아 모두 행복하여지이다' http://cafe.daum.net/santam/IaMf/327
현행천수경은 대장경에는 없음
<원빈스님의 천수경 강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