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현스님 '붓다로드' /btn]
▶제바달다 5法 주장(엄격주의) - "분소의만 입자, 공양청 말고 걸식만 하자, 우유 및 유제품 금지,
고기와 생선 금지, 절에서 살지 말고 나무 아래와 길 위에서만 살자"
공양청의 문제 - 신청자가 스님을 지명할 수 있어 (특정 스님을 콕 찍어서 배제도 가능)
우유,유제품 - 유제품(요구르트 등)은 고급이라서 맛에 탐착하는 것이어서 금지하고,
특히 우유는 당시 젖소 개념이 없어서 송아지 것 뺏어먹는 거니까..
수행자의 음식은 아니라는 논리이지만 탁발과 상충
▶당시 발우가 하나였다는 것은 국물음식이 없었다는 증거
사원으로 돌아와서 각자 탁발해온 음식을 정지(淨地 부엌?)에서 모아 데치고, 손 씻고 먹었다
이때 향신료를 첨가 - 이때 넣어선 안 되는 것들: 오신채 (탁발음식에 들어 있으면 금지할 수 없어)
탁발할 때 음식 받기 전엔 침묵해야 했다 (법문 좋으면 준비했던 것 말고 더 좋은 걸로 교체 우려)
더운 지방에서 한낮에 땀 흘리며 식사? 안 좋아.. 그래서 오전에 탁발해서 식사
말린 밥: 미숫가루 비슷한 것, 마을과 마을 이동시 탁발 안 되니까.
옛날엔 닭벼슬 먹는 풍습도 있었다 (녹용: 왕관 같이 생긴 고귀한 것 먹으면 나도 고귀해진다는 믿음. 약성으로 아님)
닭울음 소리를 한자로 표기: 고귀요(高貴要)
▶탁발문화에서 고기나 생선도 먹을 수 있었지만 그때도 금기식은 있었다
- 정육(淨肉)아닌 고기 (요즘 정육점은 精肉('좋은 고기'라는 뜻)이라 쓰지만 淨肉에서 비롯되었을 것)
- 코끼리, 말: 전쟁에 필요한 동물. 국가의 이익과 충돌 우려, 위험
- 킹코브라(용): 다른 종교에선 그것을 숭배하는 종교도 있는데.. 그걸 먹고 있으면?
- 독충: 위험해서 금지 (요즘 복어 먹는 것처럼)
- 인육: 무덤을 쓰지 않는 문화, 본질은 벗어났고 껍질만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도 조선시대 경신대기근 때는 인육을 먹는 줄 알면서도 뭐라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
▶마늘(오신채) 금지 일화 - 요즘 마늘하고는 달랐을 것, 당시엔 식사 후 씹는 용도
어떤 비구니스님이 길을 가다 보니까 큰 마늘밭 있어 "마늘 좀 가져가도 돼요?"
주인이 불교신도 "필요하시면 얼마든지 가져 가세요~"
비구니스님은 절에 가서 "모두 모여 보세요. 저기 마늘밭에서 얼마든지 가져 가래요~"
여러 명이 가서 다 캐 갔어.. 수확 끝!.. 신도가 항의 "이거 너무하잖아요?".. 부처님이 마늘 금지.
(마늘이 향신료처럼 첨가식품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음식 속에 들어 있는 게 아니라)
당시에 그렇게 좀 오버하는 스님들이 있었나 보다
탁발을 맨발로 하는데, 어떤 비구스님은 자꾸 발바닥이 갈라져서 길에 피가 묻어 (무좀?)
부처님이 특별히 신발을 허락했더니.. 꽃신을 신고 나와..
"그건 아니잖아~" 다른 거 신으라고 했더니.. 다음 날엔 비단신을.. (그래도 인기 좋은 스님)
그렇게 튀는 스님들 때문에 제정된 계율 많아.. 부처님 머리 아팠을 것
▶향신료 먹지 말라는 이유
인도 - 맛에 대한 탐착 & 주변 사람에게 피해 우려 (고속버스 안에서 오징어 먹는 것처럼)
중국 - 독신 수행자의 욕망을 자극할 우려 (매운 음식은 몸에 열을 나게 해서 기운이 올라오게 해)
이런 기록이 수능엄경에 나옴 (송나라를 대표하는 경전, 중국에서 저술.. 키워드는 香 아니고 辛)
▶개고기 먹지 말라는 이유도..
인도 - 개는 너무 떨어지는 동물 ("아무리 먹을 거 없어도 그걸 먹냐?") (개가 더운 지방에선 항상 늘어져 있어)
중국 - 개는 영물이라서 먹으면 안 된다 (흰개는 죽으면 사람으로 태어난다는 속설도)
후추: 원래는 호추(오랑캐 고추)
파: 파미르고원이 원산지, 그래서 '파' (파미르고원=총령,, 파 총자)
인도에선 오신채(매울 辛자) 뚜렷하게 나오지 않는데, 중국불교에서 분명해짐 - 범망경(중국에서 저술된 경전)
☞ 탁발 안 하고 절에서 밥을 해서.. 계율 위반? <자현스님> http://cafe.daum.net/santam/IQZL/498
불교교단의 첫 분열 스토리.. 먹는 문제, 돈 문제 등 <자현스님> http://cafe.daum.net/santam/IQZL/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