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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이야기

도솔천에서 내려와 태중에 들으시다

작성자햇빛엽서|작성시간09.10.15|조회수487 목록 댓글 3

 

 

《팔상록》옛적에 선혜보살(善慧菩薩)이 공덕과 수행이 원만하여 도솔천궁(兜率天宮)에서 삼계 이십팔천에 많은 대중을 거느리고 법문을 설하였다. 하루는 하계중생이 고해에 빠져 한량없는 고통에 쌓여 있음을 혜안(慧眼)으로 관찰하시고 크게 근심하시더니 석범제천(釋梵諸天)을 불러 말씀하셨다. “내가 하계에 내려가서 정각을 이루어 많은 중생을 제도할 시운이 다가오니 그대들은 하계에 내려가서 입태할 곳을 살펴보라.”
 

그 때에 제석천왕과 사천왕들이 각각 명을 받들어 염부제(閻浮提)에 내려와서 보살의 입태할 곳을 살펴보고 다시 도솔천궁으로 올라가서 각각 돌아본 곳을 말씀드렸다. 금단천자(金團天子)가 여쭈었다. “마가다국의 그 어미는 비록 정견(正見)을 가졌으나 그 아버지가 어질지 못하고, 구살나국은 부모 종족이 모두 악하며, 화사국은 남의 나라에 절제를 받으며, 유야리국은 싸움하기를 좋아하고 선행이 없으며, 바수라국은 행동이 모두 망령되고, 그 나머지 나라는 다 변방이라 탄생할 곳이 못되며, 오직 가비라국(迦毗羅國)은 삼천대천세계의 중앙이 될 뿐아니라 인민이 풍성하고 모두 덕행이 있으며 그 국왕의 이름은 정반왕(淨飯王)이요, 왕비는 마야부인(摩耶夫人)이라 부모종족이 모두 어짐으로 그 덕화가 초목금수에까지 미치어 일국창생의 칭송이 자자하다 하니 보살의 수생할 곳은 가비라국이 적당합니다.” 보살이 옳게 여겨 하계에 태어나실 것을 결심하셨다.

 

이날 마야부인이 달밤에 거니시다가 난간을 의지하여 잠깐 졸으시니 문득 천문이 열리며 채운이 일어나는 곳에 일위보살이 위의를 갖추시고 원광(圓光) 중에 내려오시되 왼손에 연화를 잡으시고 오른손에 백옥홀(白玉笏)을 들고 흰 코끼리를 타고 표연히 내려 오셨다. 전후좌우에 무수한 보살이 각각 채복(彩服)을 입고 역시 원광을 띄어 시위하였는데 하늘에서 꽃비가 내리며 음악소리 진동하더니 점점 내려와 부인 앞에 이르러 합장배례하고 말씀하셨다. "소자는 도솔천 내원궁에 있는 호명보살입니다. 다생인연으로 하계에 내려올 시기가 되어 부인 복중에 입태(入胎)하니 어여삐 여기소서." 보살이 부인께 아뢰고, 부인의 바른편 갈비를 헤치고 들어 오셨다. 부인이 놀라 깨어나니 남가일몽(南枷一夢)이라, 맑은 향기가 진동하며 하늘 풍악이 귀에 쟁쟁하고 꽃비가 뜰에 가득하였다.


 

《자타카(본생경)》 마야왕비는 아침 일찍 일어나 향수에 목욕을 하고 40만 냥의 금(金)을 내놓아 큰 보시를 행한 뒤에 갖가지 장식으로 몸을 꾸미고 맛있는 음식을 먹되 여덟 가지 재계[齊戒: 살생하지 않고, 도둑질 하지 않고, 술 마시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고, 부정한 짓(남녀동침) 하지 않고, 성내지 않고, 욕하지 않고, 부정한 것(시체나 피 등 불결한 것) 보지 않는 등의 여덟 가지]를 지켰다. 그리고 잘 꾸며진 침전에 들어가 침대에 누워 꿈을 꾸었다.

 

사천왕(四天王)이 침대와 함께 왕비를 모셔 들고 설산지방으로 운반하여, 너비 60유순 되는 열의석(悅意石)이라는 들판으로 가서 거기 있는 7유순 되는 큰 사라나무 밑에 두고 그들은 한쪽에 서 있었다. 그러자 그 천왕들의 왕비가 마야부인을 아노오다 연못으로 모시고 가서 인간의 때를 씻기 위해 목욕하기를 권하였다. 그리고는 하늘 사람의 옷을 입히고 향을 바른 뒤에 천상의 꽃으로 몸을 꾸미게 하였다. 그 부근에 백은(白銀)으로 된 산이 있고, 그 가운데 황금의 궁전이 있는데, 거기서 베게를 동쪽으로 향해 하늘 사람의 침대를 마련하고는 마야부인을 그 위에 눕혔다. 그때에 보살(석가모니)은 흰 빛깔의 뛰어난 코끼리가 되어 거기서 멀지 않은 황금산 위를 거닐고 있다가 거기서 내려와 백은산으로 올라가서는 다시 북쪽으로 내려왔다. 은빛깔의 코로 흰 연꽃을 잡아들고 한 소리 외치고는 황금 궁전에 들어가 마야부인이 누워 있는 침대 주위를 오른쪽으로 세 번 돈 뒤에 오른쪽 갈비뼈를 헤치고 그 태(胎)안으로 들어갔다.

 

※흰 코끼리가 연꽃을 들고 내려와 그 꽃을 왕비에게 공양하고 오른쪽 옆구리로 들어왔다. <btn> 

☞ 마야부인의 임신 준비, 그리고 마음의 변화 <법륜스님> http://cafe.daum.net/santam/IQ3h/733

    토끼와 사자가 함께 뛰놀았고, 뱀과 개구리가 함께 뛰놀았다 (?) http://cafe.daum.net/santam/IaMf/243

    부처님의 조상은 감자왕, 부처님의 족보 <자현스님> http://cafe.daum.net/santam/IQZL/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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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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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소금인형 | 작성시간 11.10.17 선혜보살이 하계중생이 고해빠져 있는 것을 혜안으로 보시고 중생을 제도 하시려고 흰코끼리를 타고 마야부인 복중에 입태하셨군요...태어난분이 `석가모니 붓다`...
  • 답댓글 작성자햇빛엽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10.17 호명보살이라고도 하더군요..
  • 작성자토정비결 | 작성시간 12.05.16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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