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쌍계사 칠불암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아자방(亞字房)'입니다.
이 아자방은 신라 효공왕 때 담공선사가 이곳 칠불암 벽안당에 온돌방을 만들었는데,
온돌 방바닥의 구조가 '아(亞)'자와 같이 생겼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습니다.
이 아자방은 스님들이 좌선하는 선방(禪房)으로 사용되었던 곳이었으므로 서로 마주 볼 필요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좌선 중에 각자 사방의 벽을 향해서 앉아 있게 하려고 이와 같은 형태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아자방이 유명했던 것은 예전에 이 방에 한 번 불을 넣으면 49일 동안 따뜻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1948년 여순반란사건 때 공비토벌 작전으로 군부대가 소각 전소시켜
아자방은 온돌만 남아 있게 되었는데, 1982년에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복원하였습니다.
그런데 복원공사를 하면서 아자방의 원리를 제대로 알 수 없어 일반 형태로 놓았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아자방의 구들 본래 모습을 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한번 불을 넣으면 3~4일 정도만 온기가 유지될 뿐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아자방 건물 자체는 겉보기에는 그럴싸하게 지어졌습니다.
방안은 네 귀퉁이에 약 70cm 높이로 좌선대를 마련하였는데, 그 구조가 '亞' 자와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안 모습을 직접 볼 수는 없고, 아쉽지만
두꺼운 유리창을 통해서만 겨우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인용자료전문 http://hanulh.cafe24.com/1142>
※ 아자방의 전설: 목마를 타고 하늘로 날아간 동자승 http://cafe.daum.net/santam/IaMf/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