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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구경 법당설명

[사찰의 美(11)] 목어, 왜 물고기 뱃속에 작대기를 넣고 휘저어?

작성자햇빛엽서|작성시간13.04.20|조회수473 목록 댓글 0

'숨겨진 사찰의 미(美)' (동국대 교수 자현스님 /btn) 11회

 

옛날 인도 나란다寺(대학)에는 승려만 10,000 명이 살았다고 함
10명이 시험 보면 서너명만 통과됐다고 하니까 A급만 만명
그런 대규모 대중이 살아가기 위해서 절 주변에 승원도시 형성 (직경이 10km 정도 규모 - 요즘 작은 도시보다 큰 규모)
그래서 뭔가 소리를 내서 신호해야 할 필요 - 나무보다는 쇳소리가 더 멀리 가

귀신 부를 때도 쇳소리 - 상여 소리할 때 요령 - 그 소리가 멀리 다른 세계까지 가서 땡겨올 수 있도록
절에서도 재 지낼 때 '요령'
인도에 '건추'라는 악기, 쇠로 된 신호용구 있었다 (징이나 꽹과리 비슷?)
중국에서는 대표적으로 종

중국종과 우리나라 종은 다르다 - 우리 종은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해서 '한국종'이라는 학명이 따로 있을 정도
우리 종은 중국종에서 왔다. 은나라 종(↓)

 

                  아래 손잡이를 잡고, 윗부분을 다른 걸로 친다

상(商)나라 사람들이 장사를 주로 했다 - 그래서 지금도 장사하는 사람을 '상인' (상나라 사람)

 

세계적으로 용은 3종류 - 인도: 킹코브라가 바뀌는 것 / 중국: 극기한 동물(대부분 수염달린 동물) / 서양: 공룡
유생들은 기본적으로 한약 지식이 있다 - '부모에게 함부로 드릴 수 없다'
당시에 감기 유행, 약재 용골(용의 뼈? - 오래된 동물의 뼈) - 은허(은나라 수도)지역 유생이 한약 지어온 걸 펼쳐 보다가

우연히 갑골을 발견, 갑골문자 - 감기 덕분 - 황하문명의 발견

갑골문자 - 거북의 배껍질(등껍질 아니고)을 말린 상태에서 불에 달군 쇠꼬챙이로 지지면 밤처럼 터져 버린다
지지기 전에 먼저 모양으로 칼집을 내고 지지면 주변에 금이 간다 → 그래서 '점 복()'자 생김

- 그때 균열이 가는 걸 해석해서 누군가가 말해 줘야 → '점칠 점()'자 생김
이것이 한자의 시작, 시조? 그림에서 시작 - 한문은 '쓴다=그린다', '읽는다=본다' → 왜? 그림문자니까..
중국은 그림과 글자가 하나의 근원에서 나왔고 끝까지 분리 되지 않는다 - 서화동원(書畵同源)
그래서 '서예'라는 개념이 가능 - 문서의 내용과 관계없이 그것이 작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글자는 의미를 전달하는 기호체계인데도 불구하고, 그 의미와 관계없이 예술품으로 인정


왕희지 친구가 술 먹다 돈 떨어지면 편지 보내 (꼭 답장이 올 거 같은 내용으로) - 답장 오면 읽어보고
그걸 바로 술집에다 주고 술을 먹어 - 백지수표 ^^
왕희지 글씨 - 별로 잘 쓴 거 같지 않은데.. 그는 쓰다가 틀리면 그냥 지우고 써,
빼먹으면 우리가 V표 하고 넣는 것처럼 그렇게 썼다 - 공들여 쓰는 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


 

은나라 종이 이렇게 발전 (↑) 주나라 종: 유두와 종고리, 음통 같은 것 나타나고, 걸어서 치는 형태로 발전
여기에서 발전해서 한국종까지 왔다 - 보통 이렇게 말한다

한국종만의 가장 큰 다른 특징 - 아랫 부분이 오목하게 모인다 (에밀레종) - 한복 치마선처럼
예전 치마 속에는 속옷을 많이 입었다 (코르셋처럼) - 그러면 불룩하게 됨 (직선은 한국미가 아니다)
미이라로 발견되면 옷이 많이 발견된다 - 얼룩진 옷 (전시된 옷의 얼룩)

한국종 특징: 아래를 아미는 이유 - 아래 바닥의과 어울려 소리가 울리게 - 그래서 낮게 건다
한국종 - 낮게 걸고 밖에서 친다 / 아래를 다소 오목하게 모이게 한다
서양종 - 높게 걸고 안에서 친다 / 아래를 나팔처럼 벌린다 - 소리가 멀리 퍼지게 하려는 것

효자 손순: 신라시대 효자, 손자가 할머니 반찬 뺏어 먹어 반복, 아들을 산에 묻으려고 땅을 파자 돌종 나와
하늘의 상서인가 싶어서 그냥 와, 기끔 종 쳤더니 청아한 소리 '저게 뭐지?' '효자 감응..'

그 소문이 임금에게 까지 전해져 쌀도 주고 상도 주고..

이것이 유교적 문화: 자식은 부모가 만든다고 생각 (영혼이나 업 들어온다 생각 안 해) - 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
유교: '임금이 잘못하면 신하는 세 번 간하고 안 되면 떠나라' 그러나 '부모가 잘못하면 울면서 따르라' (부모는 절대)
일제시대 이야기들 중에, 투전판에서 자식도 잡히고.. 가능한 건 그런 인식 때문

그런데 '돌종? 돌로 종을 만드나?'
쇠: 옛날엔 '철'만 쇠라고 안 하고 '쇠붙이 전체'를 의미
혹시 '옹관묘' 형태 - 잘 깨지니까 좀 더 강하게 만든 항아리? 도자기 계열? 옹관 비슷한 게 아니었을까?
옹관 항아리는 아래가 오목 - 아마 한국종의 형태적 시원은 항아리와 관련된 신성성의 문화가 아닐까?
중국적인 영향을 받지만 원래 우리적인 틀이 있기 때문에 한국종만의 특수한 양상으로 나올 것이다 (스님의 추측)

문화는 사실 서로 섞여 있기 때문에 하나의 계통만 내려오는 건 아니다.
그래서 문화라는 것은 그걸 어떻게 잘 가려내고 잘 논증하느냐가 관건이다
(예: 누가 맨처음에 콩 끓인 물에 간수를 넣을 생각을 했을까? - 두부의 탄생
누가 맨처음 매운탕 끓일 때 미나리 넣을 생각을 했을까? 누가 맨처음 허리 굽혀 인사할 생각을 했을까?
무슨 생각으로 그 사람은 허리를 굽혔을까? - 사소한 것 같지만 이런 게 의문의 시작)


발전하는 사람은 의심하지만, 발전하지 않는 사람은 그냥 수긍하고 받아들여 '원래 인사는 그렇게 하는 거야~'
'왜 그렇지?' 한 번이라도 의심하면 거기서 발전하게 됨 - 주변에 널려 있다. 얼마나 잘 연결시키냐 문제
지금은 '어떠한 관점을 가지느냐? 어떻게 찾느냐?'의 문제이지,
'무엇을 기억하고 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모든 정보 대부분 공개되는 시대 - 인터넷)

목어 - 절에 가서 처음 보고 '뭔가 이상하다' 생각
- 불교에서 자비를 숭상한다고 하면서 물고기 뱃속에 작대기를 넣고 휘저어? 그것도 아침 저녁으로?
아무리 죽은 거라도 그런 행동은 잔인한 것 - '뭔가 잘못되었다..' 생각 - '의심 전문' ㅎㅎ 

 

 

선암사 목어 (↑) - 여의주 있어도, 지금 막 얻었는지 어떤지.. 아직은 용이 덜 된 모양 (뿔 없음)
불국사 목어 (↓) - 용이 다 된 모양 (뿔 있음)

 

 

 

치는 데가 다르다 - 옆구리에 (↑) 파인 부분 - 창자를 휘젓는 게 아니라 몸통 옆을 친다 - 자비, 불살생에 맞는다

 

범종 - 모든 중생 제도 (특히 지옥중생 - 쇳소리가 멀리 지옥까지 가니까)
법고 - 길짐승 (어리석음) 제도
목어 - 어족, 물고기 제도
운판 - 조류, 날짐승 제도한다고 해..
그러나 말이 너무 잘 맞으면 대부분 뒤에 짜맞춰진 것 - 이런 것도 의심 대상 (어떤 의도성 또는 조작 가능성)
너무 계산이 뚜렷하면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은 것처럼.. ^^

 

 ☞ 방생을 할 때 왜 미꾸라지 방생을 많이 할까? http://cafe.daum.net/santam/IZ0A/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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