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보살님 육환장에 모셔진 분은 누구일까? (↓)
홍천 연화사 큰법당 지장보살상
<1>아미타불 부처님이라고도 한다.
<청화스님 법문> "지장보살님께서 육도중생을 제도하는 의미로 들고 계시는 육환장 지팡이의 중앙에 아미타부처님을 모시고,
한량없는 중생들을 제도하여 결국에는 모든 중생을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가게 해 달라고 아미타부처님께 회향하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보리암 해수관세음보살상(↓)인데, 관세음보살님 화관에 계신 부처님은 분명히 아미타부처님이시다.
청화스님 말씀을 듣고 보니, 정말 두 분이 비슷한 거 같기도 하다.
<2>그러나, 지장보살님 육환장에 모셔진 부처님은 '각화정자재왕불' 이라는 견해가 통설인듯 하다.
지장보살은 지옥문을 깨뜨린다는 육환장과 '장상명주'라는 어둠을 밝히는 보주를 들고 있다.
석장의 여섯 고리는 육바라밀을 상징하고, 육환장의 윗부분에는 화불을 모시기도 하는데
그 부처님은 지장원찬 23불의 첫 번째인 '각화정자재왕불(覺華定自在王佛)'이라고 한다.
- '꽃과 같이 아름다운 깨달음의 선정이 자유자재한 부처님'
<지장경 도리천궁 신통품> 옛날에 한 바라문 여자가 있었는데.. (※바라문: 종족 이름이기도 하다)
그 어머니는 딸의 권유를 듣지 않고 사도를 믿고 항상 삼보를 가볍게 여기다가 죽은 후에 무간지옥에 떨어지고 말았다.
바라문녀는 어머니가 악도에 떨어졌을 것임을 짐작하고 집을 팔아 탑과 절에 크게 공양하였는데 어느 절에 가서
각화정자재왕 부처님의 위엄스럽고 엄숙한 불상과 탱화를 보고 경앙하는 마음이 일어 혼자 생각하기를
'부처님이 만약 세상에 계셨더라면 내가 부처님께 와서 물었다면 어머니 나신 곳을 알았을 텐데.." 라고 하였다.
바라문녀가 오래도록 슬피 울며 그런 생각에 잠겨 있는데 홀연히 공중에서 소리가 들려오기를
"우는 자 성녀야, 슬퍼하지 마라. 내 너의 어머니 간 곳을 보여 주리라."
"어떤 분이시기에 저의 근심을 풀어주려 하십니까?"
"나는 바로 네가 공양하던 과거의 각화정자재왕여래이니라.
네가 어머니 생각하는 정이 보통 중생들보다 갑절이나 되어 너에게 일러 주노라.
너는 공양을 마치거든 일찍 집으로 돌아가 단정하게 앉아 나의 명호를 염하고 있어라."
그래서 바라문녀가 부처님께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단좌하여 각화정자재왕 부처님을 염하면서
하룻밤 하루낮을 지내더니 문득 어느 한 바닷가 같은 곳에 이르렀는데..
야차들이 분주하게 죄인들을 단죄하는 아주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그때 한 귀왕이 있어, 무독귀왕이 그녀를 영접하고 지옥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해 주었다.
바라문녀가 어머니의 성과 이름을 말하며 어디에 계신가 물으니
귀왕은 말하기를 '어머니는 벌써 사흘 전에 지옥을 벗어나 천상에 태어났다'고 하였다.
효순한 자식이 어머니를 위해 공양을 베풀고 복을 짓고 각화정자재왕 부처님 탑사에 보시한 공덕으로
그 어머니뿐 아니라 그날 무간지옥에 있던 죄인들이 모두 즐거움을 얻어 함께 천상에 태어났다고 하였다.
바라문녀는 곧 꿈같이 돌아와서 각화정자재왕 부처님 탑상 앞에서 큰 서원을 세우기를
'원컨데 저는 미래겁이 다하도록 응당 죄고가 있는 중생을 위하여 널리 방편을 베풀고
그들로 하여금 해탈하게 할 것이다' 라고 하였는데, 그녀가 바로 지장보살의 전생이었던 것이다.
(☞ 더 자세히 보기 http://cafe.daum.net/santam/IaMf/133)
경전의 설명 대로 오른손에 명주, 왼손에 석장, 육환장을 들었다 (춘천 삼운사 대불보전 지장탱화)
육환장을 슬쩍 눕히고, 명주를 들지 않고, 왼손을 펴 보이는 포즈 (탱화에서는 명주를 왼손에 듦)
육환장은 도명존자가 대신 들고 명주는 없는데, 혹시 두광 양 옆에 그려져 있는 두 개의 원이 명주의 상징이 아닐까 추측
중국 남송대 지장보살도
저 수레바퀴(↗)는 무엇일까..
지장보살본원경변상도(↓조선전기)에 이런 그림이 있더군요. (btn)
지장보살도 하단에 수레바퀴 모양에서 광명이 뿜어져 나오면서 육도윤회가 갈라지고 있습니다.
육환장이 아니라 고리 4개 달린 석장, 석장 장식은 화불이 아니라 보탑(?)
파르스름한 머리, 파르라니 깎은 머리? - 푸른 머리 무른 눈 <자현스님>
지옥문 앞에서 하얀 손수건을 들고 울고 계시는 지장보살님
동해시 무릉계곡 삼화사 지장보살
관세음보살과 함께 가장 많이 신앙되는 보살은 단연 지장보살 - 범어로는 크시티가르바(Ksitigarbha)
도리천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의 부촉을 받고 매일 새벽 항하사의 선정에 들어 중생의 갖가지 근기를 관찰하는 보살.
또한 부처가 없는 시대, 즉 석가모니불은 이미 입멸하고 미륵불은 아직 도래하지 않는 시간에
천상, 인간, 아수라, 아귀, 축생, 지옥의 중생들을 교화하는 대비보살.
특히 지장보살은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들을 구원하기 위해 짐짓 지옥에 들어가
죄지은 중생들을 위무하고 교화하여 제도하는 위대한 '지옥세계의 부처님'으로 신앙됨.
'지장보살본원경(地裝菩薩本願經)'에는 지장보살이 석가모니불에게 한 다음과 같은 서약의 내용이 들어 있다.
"지옥이 텅 비지 않는다면 결코 성불을 서두르지 않겠나이다. 그리하여 육도의 중생이 다 제도되면 깨달음을 이루리라."
지장보살의 형상은 본래는 보살형으로 머리에 보관(天冠)을 쓰고 영락으로 장엄하고..
왼손에 연화, 오른손에 보주를 든 모습이었지만 '지장십륜경'에 의해 차츰 삭발을 한 사문의 모습으로 모셔지게 되었다.
주로 석장을 든 승려의 모습이나 동자를 안은 지장의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전쟁을 갈무리하는 승군지장(勝軍地藏)의 형상도 출현하였다.
두건을 쓴 지장보살 - 우리나라, 중앙아시아 돈황 (중국이나 일본에선 알려진 바 없다)
[※중국 구화산 육신보전에 모셔진 김교각 스님, 지장왕보살상도 모자를 쓰고 있었다 (bbsTV)]
* 육환장은 육바라밀 또는 육도를 상징하며, 육도중생을 구제한다는 뜻이며, 이 육환장으로 1년에 한 번
우란분절(백중)에 열린다는 지옥문을 열어 지옥중생을 구제한다. <목경찬 교수>)
☞ 일본사람 꿈에.. "나를 돌려 보내달라, 나는 선운사 지장보살이다" http://cafe.daum.net/santam/IZ0A/364
지장보살이 머리에 쓴 두건과, 손에 든 구슬 이야기 http://cafe.daum.net/santam/IZ0A/91
영가단 앞의 두 남매에게 http://cafe.daum.net/santam/IQ3i/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