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 조계종은 문장(紋章)으로 원이삼점과 같은 형태인 ‘삼보륜(三寶輪)’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03년부터>
이 삼보륜이 상징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선정(禪定)과 법륜(法輪)을 상징하는 일원상 안에
불법승(佛法僧) 삼보(三寶)와 계정혜(戒定慧) 삼학(三學)을 상징하는 3개의 점이 찍혀 있는 형상이라고 합니다.
그런 가르침을 펼치는 곳이라는 의미.
▒ 사찰 지붕의 합각벽에 큰 원, 그 안에 점 3개를 그린 그림 (↓)
원이삼점(圓伊三點), 또는 이자삼점(伊字三點)이라고 함 - 전통적인 명칭
* 큰 원은 '우주법계'를 나타낸다고 하고,
또는 '원융(圓融)'을 상징한다고도 합니다.
* 세 점은 각기 불(佛) 법(法) 승(僧)의 삼보(三寶)를 상징한다고 하며
그런 의미에서 이를 삼보륜(三寶輪)이라고 이름붙이기도 합니다.
* 세 점은 각기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열반적정(涅槃寂靜)의 삼법인(三法印)을 상징한다고도 설명합니다.
* 세 점은 법신(法身), 보신(報身), 화신(化身)의 삼신불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법신(法身)은 해탈의 법인 진리 자체를 뜻하고,
보신(報身)은 수행의 결과로 얻어진 공덕이 갖추어진 불신(佛身)을 뜻하고,
화신(化身)은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나투시는 모습으로 응신(應身)이라고도 합니다.
이 세점은 각기 어느것이 더 중하고 덜 중하지도 않으며,
모두 평등하고 서로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라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