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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구경 법당설명

풍경에 물고기만 있는 게 아니라 새도 있다 - '가루다'

작성자햇빛엽서|작성시간14.01.03|조회수614 목록 댓글 0

소백산 구인사에 갔더니 광명전 건물 4층(광명당) 추녀 끝에 이런 모양의 풍경이 달려 있었다.

 

 

 

풍경, 그러면 의례히 물고기가 매달려 있는 줄만 알았는데, 무슨 새 모양 같기도 하고..

궁금해서 구인사로 전화를 했더니 시설국의 어떤 분께서 설명해 주시는데

저 새는 '가루다'라고 하셨다.

 

▒ 가루다 (garuda) - 인도신화에 등장하는 새 - 가장 위대한 새, 성스러운 새, 태양의 새

태양신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황금날개에 태양을 싣고 동에서 서로 운반한다고 함

또 창조신 비슈누의 탈것이 되어 주고 대신 불로불사의 새가 되었다고도 한다.

(비슈누 신: 리그베다의 몇몇 찬가에서 태양과 관련되어 있음)


*비슈누&가루다: 종속관계라기보다는 일종의 계약관계

 "내가 너를 타고 다녀도 되겠니?" 존중. <자현스님>


사는 곳은 수미산 사해(四海). 모습은 독수리와 비슷. 날개는 봉황의 날개 - 양 날개를 펴면 336만리

날개가 금색이라서 금시조(金翅鳥), 묘한 날개를 지녔다 해서 묘시조(妙翅鳥)라고도 함.

 

▒ <리그베다>에는 해를 하늘을 가로질러 나는 이 새에 비유했는데,

가루다는 몸의 색깔이 에메랄드 빛이고 솔개 부리와 둥근 눈, 금빛날개,

4개의 팔이 있으며, 솔개처럼 생긴 가슴, 무릎, 다리가 있다고 묘사되어 있다.

(※다음백과사전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do?docid=b01g0190a)

 

▒ 지풍다라니경(止風陀羅尼經) - 머리에 화관을 쓰고 있으며, 얼굴은 천신과 같고 입은 독수리 부리,

   오른손에는 9두 4족, 왼손에는 3두 4족의 용을 잡은 채 결가부좌를 하고 있다.

▒ 아사박사(阿娑縛沙) - 가릉빈가의 모습과 같고 부리가 있으며, 양손에 뱀을 잡고 양다리로는 뱀을 밟고 있는 모습.

▒ 우리나라의 신중탱화에도 이러한 모습: 얼굴 형태는 독수리와 같고 용을 먹고 있거나 손에 쥔 모습이 자주 나옴.

   대개 사찰 벽화에 많이 등장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석굴암 전실에 있는 가루라상을 들 수 있다.

   이 상은 왼손에 삼지창을 들고 있고 날개가 달려 있는 투구를 쓰고 있다.
   (※인용출처: http://100.naver.com/100.nhn?docid=743522)

■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피켓걸 패션 - 가루다 복장

 

▶요약하면, 독수리솔개처럼 생겼고, 부리부리한 눈, 봉황의 날개(336만리, 에메랄드빛, 황금빛)

                 그림으로 그릴 때는 사람 얼굴(화관, 날개 달린 투구), 가릉빈가와 비슷하지만 을 잡거나 밟고 있는 형상

 

                

 

신화에 따르면 매일 용을 한 마리씩 먹는데, 자신의 어머니를 속여 노예로 만든 뱀족에게 복수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는 감로수를 구해 어머니를 구하고, 그 감로수를 다시 인드라신이 가져가게 하였다.

그 보답으로 인드라신은 용을 일상적인 음식으로 먹을 수 있게 해주었다.

 

바다 북쪽에 거타사마리라는 거목(사천하의 대수)이 있는데 이 나무는 뿌리의 둘레가 7유순이며, 솟은 키가 1백유순이다.

이 거목은 워낙 크기 때문에 이 나무의 가지에는 금시조가 앉을 수 있다. 금시조는 용을 잡아먹어야 살고,

용은 금시조에게 잡아먹혀야 하는데 거목의 가지에 앉아 있던 금시조가 용을 잡을 때는

큰 바다로 날아가 그 큰 날개로 바닷물을 쳐서 물밑 200유순이 열리게 하여

용의 궁전에서 용을 잡아 바다밖으로 날아간다.
(※법보신문 http://beopbo.com/news/view.html?category=99&no=64811&section=93)

 

▒ 가루다는 팔부신중의 하나 (☞ http://cafe.daum.net/santam/IZ0A/72)


혹시 이 그림도 가루다가 아닐까? (원주 국형사 대웅전 신중도)


▒ 일반적으로 종뉴에는 용을 배치하는데, 팔공산 선본사 갓바위 범종은 가루다(금시조)를 앉혔다.

 

 

 아미타부처님을 모시고 있는 가루다 

 

▒ 가루다의 형상을 국가문장으로 한 나라 - 타이, 인도네시아 (가루다항공)

 

 태국의 국가문장 - 가루다 - '번영의 신'으로 국가와 왕실을 보호하는 신이라고 한다.

 (구인사 풍경에 있는 모양과 좀 비슷해 보인다)

 

※ 참고: 수막새, 망새(치미)는 새(=새의 깃털)을 말한다 - 봉황의 깃털을 이미지화 한 것
            중국이 전통적으로 용을 중시해왔다면 봉황은 용을 제압하는 힘이 있다.
            상징적인 용봉사상에서 용에 대항해 이길 수 있는 존재가 봉(수컷)이다.
            용을 잡아먹는다는 금시조도 봉이다.


            가루라(迦樓羅)-가라-가야국-신라(新羅 가야를 병합한 신라는 새로운 가라)
            가루라, 가라, 신라의 라(羅): '벌릴 라' - 봉황이 꼬리를 벌리는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가야와 신라의 태양신과 계림신화의 닭숭배와 연결됨)
            (자료출처 ☞
http://blog.daum.net/dukkuu1234/8399036)

 

 합천 가야산 해인사 풍경 (구름모양)

 

                                                                                 사진출처 http://cafe.naver.com/sonydicajok/98

 

 충북 진천 보탑사 풍경

  

 화엄사 풍경

 


☞ 쥐띠만 있나? 고양이띠도 있다, 코끼리, 두더지, 가루다띠 http://cafe.daum.net/santam/JbEO/156

 

※우리나라 전통건물 지붕라인이 곡선인 이유, 추녀 끝이 들린 이유
   우리 조상님들이 단순히 곡선을 좋아해서 그럴까? 버선의 끝선처럼 아름답자고?
   그것보다는 나무기둥이 물에 젖지 않게 하려는 지혜가 있다. 젖으면 썩고 썩으면 집이 무너지니까..
- 네 모퉁이 기둥은 비에 잘 맞을 뿐만 아니라, 처마가 더 길어서 햇빛을 더 가린다
  그래서 햇빛이 잘 들게 하기 위해서 곡선으로 들어올린 것, 과학적인 지혜
- 위도가 낮은 나라일수록, 동남아로 갈수록 추녀 끝이 더 올라간다. 입사각이 급하기 때문에.
   우리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디자인의 대부분의 것들은 사실 어떤 문제해결을 위해서 나온 답이다.
  <건축가 김현준 /'알쓸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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