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님은 연꽃 위에 앉아 계시네요.
연꽃은 절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문양 중의 하나이며, 부처님과 보살님도 연꽃모양의 '연화좌'에 앉아 계신다. 염불로 아미타불의 정토인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사람은 연꽃 속에서 태어난다고 하고, 석가모니가 마야부인의 겨드랑이에서 태어나 일곱 걸음을 걸을 때 그 발자국마다 연꽃이 피어났다고 한다. 연꽃은 늪이나 연못에서 자라지만 더러운 주변에 물들지 않으면서 맑고 미묘한 향기를 간직하기 때문에 청정과 고결의 상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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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나무 아래에 고요히 앉아 계실 때였다.
지나가던 브라만이 다가와 부처님께 여쭈었다.
"당신은 신입니까?"
"그렇지 않다, 브라만."
"당신은 천신입니까?"
"그렇지 않다, 브라만."
"당신은 악마입니까?"
"그렇지 않다, 브라만."
"당신은 인간입니까?"
"그렇지 않다, 브라만."
"그렇다면 당신은 무엇입니까?"
"나는 붓다이다."
"브라만이여, 물 속에서 태어난 저 푸른연꽃이, 저 붉은연꽃이, 저 흰연꽃이 물 속에서 태어나 물 속에서 자라지만,
물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꽃을 피우면, 그 꽃은 다시는 물에 닿지 않는 것처럼,
나 역시 이 세상에 태어나 이 세상에서 자랐지만, 이 세상을 초월했으므로 이 세상이 닿지 않는 곳에 사느니라.
그러므로 나를 깨달은 자 '붓다'라고 기억하여라~"
※ 그래서 불교에서 연꽃은, 주변환경에 오염되지 않는 청정함의 상징입니다.
- 처염상정(處染常淨): 어느 곳에 있어도 물들지 않고 늘 맑다.
-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 이 세상은 거대한 연꽃속에 들어 있는 장엄한 세계. 불보살의 정토. (화엄경)
- '극락정토에 나서 그 연태(蓮胎)에 들어가 모든 즐거움을 얻는다. (연화화생 蓮華化生)' (연종보감)
- 석가모니 부처님을 두 글자로 표현하면 바로 '청정'입니다.
- 스님들의 가사: 연화복(蓮華服), 연화의(蓮華衣)
※ 연꽃과 불교의 유사점
<1> 더러운 곳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 탁한 속세, 무명의 마음 가운데서 불성을 드러내 깨달음을 이룬다
<2> 주변 환경에 물들지 않고 고결함을 유지한다 (물방울조차 묻지 않고 또르르 굴러 떨어진다) - 수행자의 자세
<3> 주변 환경에 물들지 않는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깨끗하게 정화시켜 준다 - 중생구제 (입전수수, 하화중생)
<4> 꽃이 핌과 동시에 열매도 맺는다는 '화과동시(花果同時) - 과정과 결과가 둘이 아님(不二)
대개의 꽃들은 꽃이 피고 벌이나 나비 또는 바람이라도 중매쟁이가 되어 암수의 꽃이 수정 되어야 열매를 맺는다.
그러나 연꽃은 꽃이 핌과 함께 그 속에 한 덩이의 뭉치가 자리를 잡는다.
꽃이 피어남과 동시에 만들어지기 시작하는 이것을 '연밥(蓮實)'이라고 한다.
다른 꽃들도 다들 그렇지만 연꽃은 연밥이라는 열매를 맺기 위한 수단이며 열매의 원인인 것이다.
☞ 연꽃에서 연밥이 되기까지 http://cafe.daum.net/santam/IgCV/2244
<5> 연꽃의 씨앗은 몇 천년이 되어도 그 본성을 잃지 않고 꽃을 피운다.
이것은 마치 우리 중생도 억겁다생 후에라도 그 불성의 씨앗이 꽃을 피워 성불할 수 있는 것과 같다.
☞ 700년만에 피어나는 꽃, 아라홍련 http://cafe.daum.net/santam/IZ0A/224
※ 연꽃의 약효 - 독소해독, 갈증해소 효능 <한의사 의견/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