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내용
옛날 범여왕이 바라나시를 다스리고 있었는데 왕은 몹시 입이 가벼운 사람이었다.
보살은 왕의 그 버릇을 고쳐주려고 마음먹었다.
어느 날 왕이 동산에 들어가 왕의 자리인 반석 위에 앉아 있었다.
반석 위에는 까마귀 둥지가 있는 나무가 한 그루 있었다.
그 까마귀 둥지에 한 마리 검은 시조(時鳥)가 알을 낳고 갔다.
암까마귀는 그 알을 품어 주었고 얼마후 시조새 새끼가 태어났는데
까마귀는 자기 새끼인 줄 알고 먹이를 물어다 주며 길렀다.
그런 어느 날, 시조 새끼는 날개가 채 나기도 전에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어 울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까마귀는 새끼를 쪼아 죽여 둥우리에서 떨어뜨렸다.
그 죽은 새끼가 왕의 발 앞에 떨어졌다.
"여보게, 이것이 무엇인가?"
보살은 말했다.
"대왕님, 말수가 많아 때를 가리지 않고 너무 지껄이는 자는 이런 변을 당합니다.
이 시조 새끼는 날개가 충분히 자라기도 전에 울어서 이렇게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인간이나 짐승이나 때를 가리지 않고 너무 지껄이면 이런 고통을 당합니다."
왕은 보살의 이 설법을 듣고 입을 가볍게 놀리지 않았다.
'혼자 있을 땐 너의 마음을 지키고, 여럿이 있을 땐 너의 입을 지켜라.' <붓다>
'말(言)은 한번 밖으로 나오면 당신의 상전이 된다.' <탈무드>
(아함경) 도끼보다 무서운 입을 조심하라 http://cafe.daum.net/santam/IaMf/18
말하고 싶은 충동을 참을 수 있어야 한다 <법정스님> http://cafe.daum.net/santam/IQ3g/456
'자타카' (서희건 지음 / 문학수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