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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 임제 선사

작성자향상일로|작성시간26.06.08|조회수29 목록 댓글 0

임제선사(?~866)는 사람은 모두 ‘무의(無依)의 도인’이라고 했다. 무의(無依)란 자기의 본래 마음 이외에는 그 어떠한 것에도 의지하거나 집착하지 않는다는 말로 무착 무의(無着無依)의 준말이다. 선사의 주장은 현실을 떠나 따로 진리는 없다는 것이다. 도인은 바로 현실에서 자유로운 주체임과 동시에 모든 내외의 조건을 거부하고 더욱 더 엄하게 살아가는 자라고 한다.

 

임제 스님이 말씀하셨다.

 

“수행자들이여! 불법은 애써 공부하고 노력하는데 있지 않다. 그저 평상 그대로 아무 일 없으면 된다. 똥 누고 오줌 싸며 옷 입고 밥 먹으며 피곤하면 누워 쉰다. 어리석은 사람은 나를 비웃겠지만 지혜로운 이는 이 도리를 알 것이다.

 

옛 사람이 말하길 자기 마음 밖을 향해서 공부하는 사람은 모두 어리석고 미련한 놈이라 했다. 그대들은 12처마다 주인이 되면 서 있는 곳 모두가 진실해 질 것이다. (隨處作主 入處皆眞) 어떤 경계가 닥쳐온다 해도 이를 바꿔 놓을 수 없다. 설령 묵은 습기(習氣)와 오무간 죄업이 있어도 저절로 해탈의 큰 바다가 될 것이다.“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에서 작주(作主)를 ‘내가 주인이다.’라고 해석하지 말고

12처를 따라가면 주관이 민들어 지고, 세워진 처에서 모든 것이 진짜 같다.’라 해석해야 한다.

 

 

출처 : BBS 원제 스님 법문, 고광 스님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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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지리산 천년 3암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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