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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스님이 가려 뽑은 명구①(25)

작성자향내음|작성시간26.06.17|조회수19 목록 댓글 0

[무비 스님이 가려 뽑은 명구 100선 ①],
«진흙소가 물 위를 걸어간다»

1장. 다만 비울 뿐


형상 있는 것은 다 허망하다
 

 
무릇 형상이 있는 것은 모두 다 허망하다.
만약 형상을 형상 아닌 줄로 보면 곧 여래를 보리라.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 «금강경»<여리실견분 제5> -
 
 
 
 
   «금강경»에는 네 개의 사구게(四句偈)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다. 사람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경전의 구절이며, 천도재를 지낼 때의 염불문에도 실려 있다.
   사람이 사람으로서 그 실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부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부처님에 대한 바른 이해를 못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그것은 모두가 밖으로 보이는 형상만을 보고 거기에 속아서 이해하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사람을 판단하는 일이나 부처님을 이해하는 일이나 모두가 외형만을 보고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외형은 모두가 허망하여 시시각각으로 변화가 무쌍하다.
   그래서 그 형상에 속지 않고 그런 형상을 아예 없는 것으로 볼 때 사람도 부처님도 바로 볼 수 있다는 뜻이다.  진실을 볼 줄 아는 깨달은 사람들의 안목은 모든 존재의 실상을 바로 본다.  그것이 반야의 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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