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무엇 때문에 있는가 !?
朴씨는 어느 점포의 주인이다.
8대째 내려오는 이 가게의 주인공으로써 이미 20년이 되었다.
사업은 순조롭게 발전하여 朴씨가 가업을 이어 받았을 때보다 3배나 더한 업적을 세웠다. 그래서 역대 주인 가운데서도 가장 출중한 인물이라는 평을 듣고 있었다. 그런데朴씨에게는 후사가 없었다. 자산가이니까 양자로 들어가겠다는 후보는 많았다.
이윽고 그 후보자 중에서 한 청년이 선택되어, 朴씨의 집으로 일을 배운다는 명목을 붙여 들어갔다.
박씨는 그 청년을 불러서
"이건 네 마음대로 써라." 하며 당시의 돈으로 5천원(지금 같으면 5백만원)을 주었다.
<이건 나를 테스트하는구나> 청년은 생각하며, 긴장된 표정으로 그 돈을 받았다.
그 뒤 박씨는 그 돈에 대하여 아무말도 하지 않았으며, 청년도 잠자코 있었다.
그 청년이 양자로서 합격인가 어떤가하고 친척이나 친구들은 궁금히 여겨, 이러니 저러니 하고 물어보기도 하였다.
"아직 결정을 하지 않았다"고 박씨는 대답할 뿐이었다. 박씨의 그런 말은 청년의 귀에도 들어갔을 것이다. 그러나 박씨도 그렇고 청년 또한 내색을 하지 않았다.
이렇게 하여 1년이 지났다.
"그때 그 돈은 어떻게 했니?"
박씨가 어느 날, 청년에게 물었다. 청년은 자기 방으로 달려가서 5천원을 그스란히 가지고 왔다. 그리고 사뭇 자랑스럽게 말하였다.
"여기 있습니다."
"오냐 무엇에든지 썼더면 좋았을 걸"
그렇게 말하면서 돈을 받았다. 그 날 밤, 박씨에게 청년을 소개한 사람이 불려 갔다. 청년에게서 사정을 들은 그 사람은 합격인가 어떤가 가슴을 두근거리며 달려갔다.
"안됐지만, 저 사람은 양자로 둘 수는 없네" 영문을 몰라하는 그 사람에게 말했다.
"돈은 쓰려고 있는 것이다. 장사를 크게 할 생각이라면 아무래도 믿을만한 친구가 필요한 법이고, 경험도 필요할 것이다. 친구와의 교제를 깊게 하기 위하여 돈을 써도 좋고 무슨 일에 투자를 해서 사업공부를 하는 것도 좋고 어쨌던 그 돈은 어떻게든지 쓸 수 있었을 것 아닌가. 돈을 쥐고 있으면서 묵혀 둔대서야, 도저히 소중한 내 사업을 물려 줄 수 없다"
과연 사업가다운 말이었다.
박씨는 <돈은 쓰기 위하여 있다>는 인생의 철리를 깨달았었다.
몸을 쓰니까 체력이 생긴다. 머리를 쓰니까 두뇌가 발달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돈을 써야 비로소 상인으로서의 실력이 배양되고 경제력이 생기는 것이다. 소중히 돈을 간직하고 있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물감이 아깝다고 그림을 그리지 않는 화가가 있다면, 그 사람은 이미 화가가 아니다.
화가에게 물감이 필수품인 것같이, 인생에 돈은 절대적인 필수품이다. 그러나 돈이 필수품이란 것은 쓴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서 하는 말이다. 인간을 위하여 돈이 있다. 돈을 위하여 인간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물감을 마구 칠한다고 해서 명작이 생기는 것이 아님은 말할 나위도 없다. 그러나, 그것은 물감을 쓰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 동시에 돈을 마구 썼다고 해서 윤택한 인생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어떤 목적을 위하여 쓴다는 것은, 결과로는 실패였다쳐도 쓰지 않는 거보다는 의의가 있다.
의복이나 그릇을 너무 아끼다가, 쓰지도 못하고 유행에 쳐져 버린다거나 좀이 난다거나, 맛이 있다고 해서 저도 안 먹고 남도 주지 않았다가 끝내는 썩히고 만다는것은 웃음거리도 안 된다.
선전비나 장식에 드는 비용이 아까와서 판매경쟁에서 지는 회사, 재료비를 아껴서 허술한 제품을 만들어 내는 공장 주인 등. 이런 사람들이 이 세상에는 너무나 많다.
돈을 쓰는 법, 돈을 살리는 법을 모르는 실례가 된다.
2008. 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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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도안 ( 到岸 )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11.10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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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분홍편지 작성시간 13.03.06 저에게 너무 가르침이 되는 글입니다.^^
고맙습니다.^^_()_ -
답댓글 작성자도안 ( 到岸 )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11.10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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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토정비결 작성시간 13.03.07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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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도안 ( 到岸 )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11.10 갑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