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추천글 보기

[스크랩] 쥐뿔도 없는 주제에 ~~

작성자햇빛엽서|작성시간26.06.06|조회수49 목록 댓글 0

(예전에 불교방송에서 들은 이야기에 조금 덧붙여서..)

 

1.

황소는 아침 일찍 일을 나가면서 말을 보고 투덜댔습니다.
"야, 너는 맨날 그렇게 먹고 놀고, 먹고 놀고 그러냐?"
그 날도 말은 맛있는 거 싫컷 먹고, 마당을 몇 바퀴 뛰고는
푹 쉬고.. 매일매일 그러고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황소가 짜증을 냈던 겁니다. 얄미워서..
말은 아무 말도 없이 쳐다만 보았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말은 어디론가 간 후 소식이 없었습니다.
한 달이 지나도 두 달이 지나도..
나중에 소문을 들어보니, 전쟁터에 나간 후 소식이 없다는 거였습니다.
황소는 그 말을 듣고 마음이 짠~ 하였습니다.
말이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이고, 그런 줄 알았으면 당근이라도 하나 더 줄 걸.."

 

2.
양 총각과 쥐 아가씨가 사랑에 빠졌습니다.
쥐가 보기에 모자를 쓰고 다니는 양이 너무너무 멋져 보였던 겁니다.
둘은 열렬히 연애를 하다가 드디어 결혼까지 하였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보니. 모자를 벗은 양이 너무 이상해 보였습니다.
툭 삐져나온 뿔이 너무나도 마음에 안 들었던 거죠.
그래서 쥐는 양 보고 "그 뿔 좀 잘라 버리라"고 투덜댔고
양은 "절대로 그럴 수 없다"고 버티고..


쥐가 양 보고 "쓸데없이 뿔까지 나 가지고.." 어쩌고 바가지를 긁으면
양은 또 쥐 보고 "쥐뿔도 없는 주제에.." 하면서 맞받아치고..
그렇게 맨날 싸우면서 심각한 부부싸움을 했습니다.
어느 날 밤에는 양이 자는 틈에 쥐는 몰래

그 뿔을 잘라 버리려고까지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 도둑이 들어왔습니다.
양은 용감하게 두 뿔을 휘두르며 도둑을 쫓아내 가정을 지켰습니다.
그것을 본 다음부터 쥐는 그 뿔이 미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밉기는커녕 오히려 아주 멋지고 든든해 보였습니다.


모르고 보면 얄미움이 알고보면 연민이요,
모르고 보면 미움이 알고보면 든든함입니다.
얄미움과 미움은 고통의 길, 지옥의 길이요,
연민과 든든함은 행복의 길, 천당의 길입니다.
지옥이 문득 천당으로 변하니
이 아니 신기한가?

 

 

5에서 3을 빼면?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불교는 행복찾기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