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물방울이 보석처럼 보이지 않나요?
우리 불교에 일수사견(一水四見)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 한 가지를 보고 네 가지 견해가 있다는 것인데..
우리네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씻는 물로 보이고
물고기는 놀이터요 집이며 그야말로 세상의 전부이고
아귀들은 피고름과 같이 더러운 걸로 보이는데
저 하늘나라 천신들은 물이 보석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같은 대상을 여러 가지로 다양하게 인식하는 현상..
그런데 물만 그런 게 아니라 모든 게 그렇습니다.
내가 보기엔 좋은 것도 나쁘다는 사람이 있고
내가 보기엔 나쁜 것도 좋다는 사람이 있고..
좋아도 많이 좋아하는 사람, 조금 좋아하는 사람
싫어도 많이 싫어하는 사람, 조금 싫어하는 사람..
이렇게 사람마다 각자 자기 나름대로 인식이 다양하고 견해가 다른 것은
절대로 이상한 게 아니라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 극히 정상입니다.
이것만 인정해도 우리는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나하고 다른 생각, 나와 다른 주장을 말하는 사람이 있을 때
'내가 옳으니, 네가 옳으니' 하면서 시비하고 다툴 게 아니라
'어,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네~' 하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하면서
토론의 대상은 될지언정 결코 싸울 일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것은 행복의 길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남도 힘들고 나도 피곤한
어리석은 길, 위험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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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행복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