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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은 무슨 띠?

작성자햇빛엽서|작성시간17.10.19|조회수307 목록 댓글 0

12간지에서 하필이면 왜 쥐가 가장 먼저일까?

 

선조대왕 때 어느 날 경연에 임어 하셨는데, 쥐 한 마리가 어전을 지나갔다.

선조대왕은 매우 의심쩍은 기색으로 "쥐란 짐승은 저렇게 외모도 못생기었을 뿐 아니라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많거늘

어찌하여 육갑(六甲)의 쥐로 십이간지 중 첫자리에 놓았는고? 경들은 그 까닭을 아는가?" 하는 하교가 있었다.

그 때 유희춘이 대답하기를 "다름이 아니오라 쥐의 앞발 가락은 넷이오 뒷발 가락은 다섯입니다.

그러하온데 음양(陰陽)에 짝이 맞는 수는 음에 속하옵고 짝이 맞지 않는 수는 양에 속합니다.

그러므로 넷은 음수요 다섯은 양수입니다.

여러 짐승 중에 한 몽뚱이에 이와 같이 음양이 상반되는 짐승은 쥐 이외에는 별로 없습니다.

그러하온데 원래 음기라는 것은 밤중이 되면 사라지고 뒤미처 양기가 생기게 됩니다.

그리하와 쥐를 열두시 중에 첫 꼭대기에 놓아 자, 축, 인, 묘 등으로 나누게 된 것은

음에 속하는 앞발을 내디딘 뒤에 양에 속한 뒷발 을 내디디는 뜻을 취한 것이니

즉 밤 열두시는 양기가 생기는 때인 까닭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이 설화는 쥐의 앞발과 뒷발의 숫자가 다른 점을 음양오행으로 설명한 것이다.

 

이렇게 쥐를 상서로운 동물로 여기던 상황에서 십이지에 고양이를 포함시킨다는 것은 무리였을 것이다.

만약에 고양이띠가 있었다면, 쥐띠인 사람들과 고양이띠인 사람들 간의 관계도 문제가 되었을 것임. 

 

 

각 나라에 따라 동물 배치가 조금씩 다르다

 

베트남에서 두 번째 동물 - 소 대신 물소

일본에서 열두 번째 동물 - 돼지 대신 멧돼지

베트남, 태국 - 십이간지의 네 번째 동물은 고양이 (그래서 고양이띠가 있음)

 

토끼 묘(卯)와 고양이 묘(猫)가 발음이 비슷해서 더 친숙한 고양이로 되었다는 설도 있고,

고양이와 개가 서로 천적이기 때문에 12가지 동물에 서로 견제하는 동물을 넣어

음양의 조화를 위해 고양이띠를 만들었다는 설도 있는데

토끼 묘(卯)가 고양이 묘(猫)로 잘못 전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

묘(妙)하게도 토끼와 고양이가 모두 '묘'로군요.

 

 

미얀마는 태어난 요일에 따라 띠가 정해진다


:호랑이 / :사자요일 오전:상아가 있는 코끼리요일 오후:상아가 없는 코끼리
:쥐 / :돼지 또는 두더지 또는 기니피그(guinea pig 햄스터와 비슷한 모르모트)
:용 / :글롱(가루다 garuda 독수리 닮은 상상의 새, 금시조) - 8가지


미얀마의 자존심이라 일컬어지는 쉐다곤 파고다에는

각 띠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고 거기에 자신의 나이 수 만큼 물을 붓는다.

(부처님은 수요일에 태어나셨다고 함 /TV조선 '배낭 속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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