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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福)이여, 박쥐처럼 날아 오너라 ~

작성자햇빛엽서|작성시간13.03.23|조회수731 목록 댓글 2

박쥐는 왜 '박쥐'라고 할까?

박쥐는 밤에 잘 날아다녀 밤눈이 밝아서 → '밤눈이 밝은 쥐' → '밝쥐' → '박쥐'

 

서양 -  마녀의 상징이나 악마의 대명사

동양 - 오복의 상징으로서 경사와 행운을 상징

'박쥐'를 한문으로 쓰면 '복(蝠 박쥐 복)'이라고 쓴다

행복을 뜻하는 글자인 '복(福)'과 같은 소리가 나서 행복을 상징

박쥐가 두 마리 있으면 쌍복, 다섯 마리가 있으면 오복

 

우리 문화에 박쥐 문양(↓) - 경대, 장, 농 손잡이, 베갯모, 한복 깃, 노리개 등에 박쥐가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문양
오복을 기원하는 뜻에서 박쥐를 아래위의 매듭 사이에 꿴 '편복삼작' 노리개도 있고 
금으로 된 아기 돌반지에 박쥐문양을 새겨 넣기도 하였다.

- 복이 날아 들어오라고 그렇게 만든다 - 편복(蝙蝠)문양 (박쥐편, 박쥐복)

풍수지리에서도 박쥐산에 묘를 쓰면 후손이 장원급제 하고 부귀를 누린다고 한다.

 

열쇠패 가운데 바탕을 박쥐모양으로 만든 것이 많았는데 박쥐는 오복을 가져다 주는 동물로서
특히 다산(多産)이나 득남(得男)과 연관이 깊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 예전 시어머니들은 여러 개의 열쇠가 달린 열쇠패를 치마 끈에 차고 다녔다
    열쇠패는 살림권의 상징물이어서 시어머니로부터 이것을 물려받은 며느리는 그날부터 집안을 이끌어나갔다.
    (일본: 밥주걱이 살림권의 상징. 우리는 명분을, 일본은 실리를 중요시.
     곳간에서 아무리 쌀을 많이 퍼내도, 정작 밥을 푸는 이가 꾹꾹 눌러 담아 주지 않으면 배가 부르지 않아)

 

박쥐는 천서(天鼠 하늘나라의 쥐) 혹은 선서(仙鼠 신선의 쥐)

경복궁의 자경전 굴뚝의 박쥐무늬는 왕족의 장수를 상징

 

옛날에는 박쥐를 선서(仙鼠)라고도 불렀는데, 그것은 박쥐가 2천년을 산다고 믿어왔기 때문이다.
흰 박쥐는 천년 묵은 것이라 해서 잡아먹으면 장수한다고 믿었다. (천년이 되면 하얀색으로 변해?)

 

※ '편복(박쥐)은 천년간 몸이 은같이 희다 (千歲體白如銀)' <당대 '이백시서(李白詩序)'> 
    '박쥐는 하늘나라의 쥐라는 의미로 선서(仙鼠) 또는 비서(飛鼠)라고 부르며, 오백 살이 되면 색깔이 하얗게 된다.

     또 박쥐가 거꾸로 매달려 있는 것은 뇌가 무겁기 때문이며, 박쥐를 먹으면 신선이 된다.' <규합총서>

 

붉은 박쥐(황금박쥐)가 나타나면 특별히 좋은 징조라고해서 사악한 기운을 막고 큰 복의 징표라고 한다.

중국식당에 붉은 글씨로 쓴 '복(福)'자를 거꾸로 매달아 놓는 것은, 박쥐가 거꾸로 매달려 있듯이 복이 달려 있기를 비는 뜻.

  

 

 

 

                 베갯모 (숙명여자대학교 전물관소장명품도록)

 

 

   

              촛대 (한국등잔박물관)

 

  떡살무늬

 

                               박쥐문양 단청 (산업자원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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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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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그림자없는산 | 작성시간 13.03.25 좋은자료 감사드립니다.._()_
  • 답댓글 작성자햇빛엽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3.25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지내세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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