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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이야기 (연재)

어머니를 구제하는 목련존자

작성자햇빛엽서|작성시간22.08.23|조회수338 목록 댓글 0
춘천 삼운사 대불보전 벽화

이 벽화는 제목이 적혀 있지 않지만 백중의 유래가 되는 '목련경'을 소재로 한 것 같다. 목련경은 부처님의 10대제자 목련존자가 지옥으로 떨어진 어머니를 구제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존자는 아비지옥까지 찾아가 부처님의 도움으로 지옥문을 열고 어머니를 만났다. “어머님이시여! 어찌하여 여기에 계십니까? 얼굴은 또 어찌 그리 야위셨습니까?” 존자는 부처님께 찾아가 어머니를 구제할 방법을 여쭈었다. “목련아, 7월 보름날에 우란분재를 베풀면 어머니를 구제할 수 있을 것이다.” “무슨 까닭에 13일, 14일은 택하지 않고 꼭 7월 15일을 택하십니까?” “목련아, 7월 15일은 스님들이 안거를 해제하는 날이다. 여러 대덕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리면 그 공덕으로 너의 어머니를 건져내어 정토에 나게 할 수 있느니라.” 이리하여 목련존자는 우란분재를 베풀어 어머니를 구제하고 어머니는 천상으로 올라가 도리천궁에 태어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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