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삼운사 대불보전 벽화
신라 신문왕 원년, 왜구 5만 대군이 신라를 침략하자 원효스님은 이들의 계략을 꿰뚫어 보고 왜구 첩자들을 암자로 불러들였다. 스님은 호로병 다섯 개를 놓고 붓으로 병 목에 금을 그어 첩자들의 목을 조이는 도력으로 그들을 굴복시켰다. 이어 스님은 첩자들에게 호로병 세 개를 주며 밤이 지나기 전에 철수하라고 경고했다. 왜구 대장이 돌아온 첩자들의 호로병을 비웃으며 칼로 내리치자 병이 깨지는 순간 대장의 목이 꺾여 숨졌고, 이에 놀란 왜군들은 혼비백산하여 모두 도망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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