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시키려 나갈때만해도 눈이 스멀스멀 왔었는데..5분만에 쏟아지더라구요..어이쿠나..그래도 할건 해야지 싶어서
복이놈 끙아할때까지 돌아댕기는데 이제 막 쏟아지는거에요..털에 눈쌓이고..ㅋㅋ
정말 웃긴건 복이가 갑자기 앞다리, 뒷다리를 번갈아가며 저는거에요..
며칠전 관절염 재발해서 약먹였는데..다시 재발했나 싶었는데..
중간에 병원들려서 야그해봤는데..발이 시려서 그럴수 있다네요..ㅋㅋㅋ
집근처 아파트 상가앞에서 잠시 찰칵~ 복이 털에 눈 쌓였어요..ㅋㅋ
발이 시려도 사진찍으려고 앉으라하니 그냥 철퍼덕 앉더라구요..ㅋㅋㅋ
이 사진은 바로 집앞 공원올라가는 계단에서 찍었어요..
눈이 털에 쌓였는데 털어내지지 않더라구요. 만져보니 얼어버렸어요..ㅎㅎ
서울에 살면서 자연속에서 못지내게 해주는게 늘 미안했는데..
눈오는날 넓은 들판에서 풀어놓고 같이 뛰어노는게 소원이었는데..ㅋ
처음이었어요~ 눈오는날 같이 눈맞으며 산책하는건..
그래서 더욱 전 기분 좋았는데.. 울 복이도 좋았을까요?
이건 디카로 찍은거라 화면이 더 선명하죠..^^
집에 와서 수건으로 털 말려주고 나니..요 근래 털이 검어지고 있다고 느꼈는데
등털은 많이 검해졌죠??젖으니까 더 검해보여요
요건 정면사진....^^ 코털이 젖어서...ㅎㅎㅎ
목둘레 털이 많이 검해졌요..목부터 등까지..그리고 주둥이와 발은 황색으로 변하고 있고...
봄까지만 해도 몸 전체가 회색이나 흰색이었는데..신기해요
얘 부모중 하나가 황삽인데..털색이 짬뽕으로 다시 나려나봐요..그럴수도 있을까요???
암튼... 눈오는날 산책에 즐거운 복이 맘이었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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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산남[복이:서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9.12.28 오늘 아침엔 옥상올라갔더니 눈 먹더라구요~ 그리고는 옥상을 뱅뱅~뛰어댕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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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昶根[자두/백호:김천] 작성시간 09.12.28 제눈에는 황금삽으로 보이는데요~~~ 눈 맞으니 황금색이 ㅎㅎㅎ 주인과 함께 눈길을 걸었으니 분명 기분 좋은 하루였을 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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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산남[복이:서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9.12.28 황금삽~ㅎㅎㅎ 좀있다가 또 산책나가려구요..공원에 사람없으면 풀러놓을까...풀어주고 싶은맘이 간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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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채영(하늬와 마칼/강원도진동리) 작성시간 09.12.28 와~ 복이 신났겠다~~~근데 정말 신기하네요. 털이 다시 검어지다니~청삽이 매력있어요~그나저나 관절염이라녀~이거 어린 것이 어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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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산남[복이:서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9.12.29 그러게 말여요..할거 다 하는거 같아요..울 집 오던날부터 병원시세더니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