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매트 놀이터, 우리 아이가 위험해!
놀이터 고무매트 반대합니다.
어린이 놀이터에서 모래가 사라진다.
어린이 놀이터 모래 vs 고무매트 '과연 건강상 이득은?'
어린이 놀이터가 또 다시 문제다. 바닥에 깔려 있던 모래가 고무매트로 탈바꿈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하학적 문양과 다양한 색감은 도시적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데 손색이 없다. 하지만 보기에 좋다고 건강에도 좋을 지는 따져보아야 한다. 2001년 한 시민단체는 놀이시설 페인트에서 검출된 납 함유량이 미국 기준치에 비해 8.7배에서 최고 637배에 달한다며 어린이 놀이터 안전성과 환경유해성에 문제를 제기하였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겐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6년이 경과한 지난 2007년 정부도 어린이 놀이터 중금속 실태조사를 다시 실시했지만 예나 지금이나 별로 개선된 것은 없다.
이처럼 어린아이들이 안전하게 놀만한 공간 하나 변변찮은 상황에서 지자체들은 소리 소문 없이 어린이 놀이터의 바닥을 고무매트로 교체하고 있다. 2002년 안양시가 5억 1,000만원을 들여 28개 놀이터 바닥을 고무매트로 교체했고, 서울시와 성남시 등 여러 지자체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고무매트가 모래보다 깨끗하고 안전하며 관리가 용이하고 비용이 적게 든다는 이유에서다.
고무매트는 자동차 폐타이어 등을 재활용한 자원화사업의 일환이다. 한 해 발생하는 폐타이어가 대략 2,000만개가 넘는다니 재활용으로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사업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타이어에는 천연재료 외에도 합성고무 등 화학물질 원료가 절반을 차지한다. 환경유해성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다. 생활 곳곳에서 훌륭한 자원으로 각광받는 고무매트가 어린이 환경건강 측면에서는 위험요소가 될 수 있음을 간과한 것이다.
한여름 온도가 37~38℃를 오르내릴 경우 직사광선을 직접 받은 고무매트의 화학물질 방출은 더욱 심각해진다. '새집증후군'으로 대표되는 화학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농도는 0.04ppm일 경우 아토피성 피부염과 신경조직에 자극을 일으킨다. 0.05~0.1ppm의 농도에서 화학물질 냄새를 느끼게 되는데 이미 냄새가 난다는 것은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는 증거다. 그렇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 건강을 위해서는 화학물질 노출로부터 최대한 안전거리를 두어야 한다. 특히 아토피 어린이들은 화학물질에 더욱 민감하다.
그리고 놀이시설에서 어린이가 추락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바닥재의 두께는 30㎝ 이상이어야 한다. 그러나 놀이터의 고무매트는 육안으로 보기에도 그 기준에는 턱없이 못 미친다. 얼마 전 한 어린이가 놀이터 그네에서 놀다 떨어져 숨진 사고도 있었다. 그리고 고무매트는 모래가 가지고 있는 모래성 쌓기와 같은 ‘놀이적 요소'를 가지고 있지 못하며, 지하로 물이 스며드는 것을 불가능하게 한다.
독일은 6개월에 한 번씩 어린이 놀이터 위생을 위해 모래의 전량 교체를 지자체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만약 전량을 교체하기 어렵다면 정기적으로 소독하는 방법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어린이 놀이터의 모래를 한 번 소독하고 뒤집어 주는 데 드는 비용은 평균 14만 원. 분기별로 관리하더라도 놀이터 한 개당 1년에 56만 원 드는 셈이다. 앞서 안양시 사례에서 보듯 놀이터 한 개당 고무매트 교체비용은 약 1,900만 원 꼴이다. 설치 후 관리비용이 적게 든다 하더라도 경제적 측면에서나 안전성과 환경성, 그리고 교육적 측면에서 결코 우리 아이들을 위한 정책이라고 보긴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올해 3월 ‘아토피 없는 나라 만들기'를 선포하고 실천 선언식을 가졌다. 서울시 또한 작년 말부터 ‘아토피 없는 서울 프로젝트'를 선포하였고, 많은 지자체들도 연이어 아토피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어린이 보호정책이 어린이만 쏙 빠진 전시행정에 그칠 가능성이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관리의 편리함만을 추구하는 철저히 어른들 발상에서 시작된 어린이 놀이터 고무매트 설치는 더 늦기 전에 중단되어야 한다. 그리고 상상력의 나래를 펼 수 있는 깨끗한 모래를 우리 아이들에게 돌려주자.
여기 까지는 고무매트 놀이터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담긴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다른 부모님들 처럼 고무매트교체를 찬성했었습니다.
그래서 관련자료들을 검색하던 중에 이런 사실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모래 놀이터와 고무매트 놀이터의 장단점이 각각 있습니다.
모래 놀이터 (장점)
1.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된다.
2. 인공적 유해물질 배출이 적다.
3. 여름철에 단지내 온,습도 조절이 된다.
4. 시공비용이 적게 든다.
5. 추락사고나 넘어졌을시 부상의 위험이 적다.
모래 놀이터 (단점)
1. 애완, 야생동물의 배설물과 쓰레기 무단 투기로 인한 모래 오염으로 기생충 발생.
2. 고무매트 놀이터 보다 미관상 좋지않음.
3. 시공후 지속적인 관리(모래보충, 모래소독, 청소관리)가 번거롭다.
4. 아이들이 놀고 난 후 모래를 털어내는게 힘들다.
고무매트 놀이터 (장점)
1. 외관상 모래 놀이터보다 보기좋고, 사후관리가 편하다.
2. 놀이기구 사용뿐 아니라 자전거, 롤러블레이드등의 사용이 가능하다.
3. 아이들이 놀이터 사용후 모래 놀이터 사용과는 달리 이물질 처리 할 필요가 없다.
고무매트 놀이터 (단점)
1. 포름알데히드를 포함한 각종 발암물질 배출과 아토피 발생이 의심된다.
2. 시공비가 많이 든다.
3. 낙상과 추락 사고시 부상의 위험이 많아짐.(마찰열로 인한 화상등)
4. 여름철에 열배출이 좋지 않아 단지내 온,습도를 높임.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고무매트의 사후관리가 편하긴 하지만, 시공시 전문업체의 고품질 시공(물론 비용이 더 많이 들겠지요.)을 하지 않으면 1년에 한번 꼴로 노후 고무매트를 교체해야 한다고 하고, 친환경 재료가 아닌 폐타이어를 이용한 고무매트를 대부분 사용하기에 유해성분이 모래 놀이터의 기생충의 위험보다 더 많이 배출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놀이터 관리 규정에 부합하지 않은 매트 시공으로 충격흡수가 모래 놀이터보다도 떨어지고, 여름철에 특히 포름알데히드의 냄새가 심하게 나서 머리가 아플정도라고 합니다.
이렇게 고무매트 놀이터의 단점은 부모의 관심과 관리로 해결이 안되는 불가항력적인 단점들이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모래 놀이터의 단점은 부모의 관심과 관리로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이겠지요.
놀이터 입구에 안내문을 설치해서 놀이터 이용에 대한 주의사항과 애완견의 배설물 배출방지 및 흡연 금지및 쓰레기 무단투기를 못하게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모래를 뒤집어주고 주변 청소를 하여 위생관리를 해주면 모래 놀이터의 단점을 해결할 수 있겠지요.
고무매트 시공에 사용되는 고비용을 비교적 저렴한 모래 교체와 모래소독에 사용하고, 남는 비용을 놀이기구 보수와 교체를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문제에 대한 부분은 교육계에서도 비교,분석되어 토론이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육안으로 보여지는 장점으로 단순히 결정되어야될 문제도 아니고, 고무매트 놀이터로 바꾸어 집값 몇푼 올려보려는 생각보다, 과연 어떤 선택이 놀이터를 사용할 우리 아이들과 우리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좋은 선택일지 조금 더 신중히 비교, 분석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