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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명언방

외양(外樣)

작성자거타지|작성시간23.06.20|조회수67 목록 댓글 1
아침의 명상
 
          ♤ 외양(外樣) ♤ 相馬失之瘦 相士失之貧 상마실지수 상사실지빈 - 김득신(金得臣),《종남총지(終南叢志)》 말을 살핌은 비쩍 마른데서 놓치게 되고, 선비를 알아봄은 가난에서 실수가 생긴다.
            
          <삼국사기三國史記>, '온달전'을 보면, 
          처음 온달이 말을 살 때에 공주가 이렇게 말한다. 
          
          "삼가 시장 사람의 말은 사지 마시고, 
          나라에서 키우다 병들어 비쩍 말라 
          쫓겨난 놈을 고른 뒤에 이것을 사십시오." 
          
          겉보기에 살찌고 
          번드르르한 말은 시장 사람의 말이다. 
          
          병들어 비쩍 말라 뼈가 다 드러난 말은 
          나라의 마굿간에 있다가 병들어 쫓겨난 말이다. 
          하지만 혈통이 다르다. 
          
          시장 사람 말은 기껏해야 
          마차 끄는 데나 쓸 수 있지만, 
          전장에 나가 싸우는 장수의 말이 될 수는 없다. 
          
          세상에 천리마(千里馬)가 없던 적은 없었다. 
          다만 그것을 알아보는 백락(伯樂)이 없었을 뿐이다. 
          
          혈통 좋은 천리마도 기르는 사람을 잘못 만나면 
          비루먹어 병든 말이 된다. 
          겉만 보고는 잘 알 수가 없다. 
          
          비쩍 말랐다고 사람들이 
          거들떠보지도 않은 말 속에 명마가 있다. 
          
          꾀죄죄한 행색 때문에 
          눈길 한번 받지 못하는 가난한 선비 가운데 
          숨은 그릇이 있다. 
          
          하지만 우리 눈은 
          언제나 껍데기만 쫓아 다닌다. 
          
          번드르한 겉모습에 번번이 현혹된다. 
          본질을 꿰뚫어보지 못한다.
          
          세상에 백락이 있고난 후에 천리마가 있다.
          천리마는 항상 있으나 백락은 항상 있는 것이 아니다.
          
          고로 비록 명마가 있더라도 
          다만 미천한 사람의 손에 욕보게 되고
          
          아울러 마굿간과 외양간에서 죽고 만다면 
          천리마라 칭할 수 없다.
          
          말 중에 천리를 가는 말은 한번에 때로는 
          곡식 한 섬을 먹어치우는데
          
          말을 먹이는 사람은 그것이 천리를 달릴 수 있고
          곡식 한 섬을 먹을 수 있음을 알지 못한다.
          
          비록 이 말이 천리를 가는 능력이 있어도 
          먹는 것이 배부르지 않다면
          
          힘이 부족하여 재주와 훌륭함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또 보통 말들과 같아지려고 해도 그렇게 될 수 없으니
          어찌 하루에 천리를 달릴 수 있기를 바라겠는가?
          
          채찍질함에 도로써 하지 않고
          먹임에 그 재주를 다할 수 없게 하고
          
          우는데 그 뜻을 알아 줄 수 없으면서 
          채찍을 잡고 그것에 다가가서
          "세상에 좋은 말이 없다."라고 말한다.
          
          아! 정말로 좋은 말이 없는 것인가?
          아니면 진실로 말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인가?
          
          韓愈(한유)에 담겨진 글입니다.
          
          외양에 치우쳐 우리는 진정 그 사람의 내면을
          놓쳐버린 적은 없을까.
          
          내 곁에 있는 사람들
          오늘은 좀 더 밝은 진솔된 시력으로
          그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싶습니다.
          
          또한 그 사람이 가진 자질을 외양으로 인하여
          미처 펼쳐보기도 전에 접게한 적은 없었을까.
          
          요즘은 면접 시험에서 
          외모가 많이 점수에 반영된다 합니다.
          
          나는 그의 백락
          그는 나의 백락이 되어지는 그런 관계를 
          오늘 소중히 생각해 봅니다.
          
          *
          백락(伯樂):
          인물을 알아보는 안목이 있는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주(周)나라 때, 말의 감정을 잘하였던
          ‘백낙’의 이름에서 유래함.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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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마쯔 | 작성시간 23.06.2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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