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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송강호의 일승 (一勝)

작성자김진하|작성시간24.12.05|조회수132 목록 댓글 0






내가 다니던 노인 일자리 근무가 11월 말로써 끝나서 며칠째 집에서 그 동안 못했던
일을 챙겨보고 있다.


오늘은 2025년도 노인 일자리 신청을 방배 노인복지센타에서 받는다고 해서 10시
반쯤 해서 거기에 가니 웬 사람이 이렇게 많은지 순서대로 번호표를 준다. 복지사들이
너댓명 앉아서 노인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접수를 받으면서 간단히 면담을 한다. 나는
112번이라 한참을 기다리다 정오가 넘어서 부른다. 나는 반포세무서에 그대로 근무
하는게 좋겠다는 한마디만 하고 나왔다. 1월 중순경에 연락을 준다고 한다.


복지센타를 나와서 별 할 일도 없고해서 영화나 좋은 게 있으면 모처럼 보고 갈까 하고
이수역 옆 메가박스에 들어가 봤다.  볼 만한 영화가  없는것 같아 혹시 서울대 입구역 
롯데시네마에 가 볼까 하고 지하철을 타고 내려 들어가 보니 송강호 주연의 배구영화
일승 (一勝)을 인터넷에서 읽은 적이 있는것 같아 1시 50분 티켓을 끊어 시간이 좀 남아
옆 롯데리아에 가서 불고기버거에 콜라 한잔을 먹고 영화관에 앉았다.


나는 사실 송강호라는 배우를 잘 모른다. 칸 영화제에서 기생충으로 남우주연상을 받고
또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기생충에 나온 배우라는 정도밖에 모르는 편인데 어떤 연기를
할까 처음부터 관심을 갖고 보았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송강호의 연기는 매우 자연스러우며
얼굴과 체격등이 배구감독으로서 안성맞춤이며 이 일승이라는 영화가 입소문으로도 성공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명배우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머리속에 시커먼 구름이 잔뜩 끼어있는 요즈음 모처럼 이 영화를 보고 마음껏 웃고
속이 후련함을 느꼈다.  2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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