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유 게시판

나는 더 살고싶다.

작성자김진하|작성시간25.01.14|조회수77 목록 댓글 3






최근에 주위에 있는 친구들이 하나씩 둘씩 사라져 간다.
그것도 전혀 생각지도 못한 친구들이 갑자기 사라지니 얼떨떨해 진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하지 않는가 ?
내가  이 세상에서 더 살고싶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몇가지 살펴보기로 한다.


새벽에 일어나 마루에 있는 알로에, 고무나무의 싱싱한 잎과 선인장의 핑크빛 꽃을
보면 나는 죽기가 싫고 더 살고 싶어진다.
추운 겨울 삭풍이 불어대는 산길을  두꺼운 돕바를 입고 눈만 빼꼼히 내어 놓고 걷다
보면 살아 있다는 것이 고맙고 더 살고 싶어진다.
하늘에 피어오르는 아름다운 뭉게구름을 보면 생에 대한 애착이 더 가고 더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침 산길에서 앞마을의 수탉이 꼬끼오 하고 우렁차게 우는 소리를 들으면 나는 더
살고싶은 생각이 솟아오른다.
 
저녁이 되어 여자배구 시합에서 탱탱한 몸매의 선수들이 뛰고 때리고 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젊은이가 되어 더 살고싶어진다.
아내가 구워주는 고실고실한 조기나 갈치를 맛있게 먹다보면 이런 맛있는 것들을 두고
어찌 벌써 죽을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손자놈들이 중학교 고등학교에 가는데 이놈들이 장가 갈때까지는 살아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는데 늙은이의 과욕인가 ?
 
소설 ' 아제 아제 바라아제 '를 읽다보면 아직 내가 죽어서는 안되고 좀 더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굴뚝같기도 하다.
내 서재에 아직 읽지 못한 책들이 많이 있다. 이 책들을 다 읽기전에는 죽어서는 안 되
고 더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 육체적 나이는 80이 다 되었지만 내 마음의 나이는 아직도 청춘이다. 죽고싶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고 건강하게 좀 더 살아야겠다는 생각뿐이다.               2025.1/14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소 담 | 작성시간 25.01.14
    그런 의지가 계시니
    아직은 청춘이십니다
    죽음 걱정한다고 생기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쓸때없는 근심 걱정이 만병의 원인이라고 하오니
    지금 김진하 님 처럼
    의지를 불때우시고
    삶의 애착을 가지시면
    백수 하실것 같습니다

    건강 잘 챙김 하시기 바랍니다 ..
  • 작성자김진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1.14 아이구 고맙습니다.
  • 작성자바람불어 좋은 | 작성시간 25.01.14 열심히 건강 잘 챙기시고 꾸준히 운동하시면 장수 하실겁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