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거상(巨商)으로 중국 전국시대의 여불위가 있다면
조선시대에는 임상옥이 있었습니다.
그에 대한 이야기는 TV 에서 "상도"로 방영되기도 했는데
천민이었던 그가 장사로 큰돈을 모아 관직에 오르기까지 했으나
결국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고
돈을 빌려주고 받은 차용증을 모두 불태우고
빈민 구제에 앞장서다
말년에 시골로 내려가 농사를 짓다가 죽었습니다.
그의 호 가포(稼圃)는 밭에 채소를 심겠다는 뜻입니다
(稼 심다, 圃 채소를 심다)
나에게는 꿈이 있었습니다.
은퇴 후 시골로 내려가 흙냄새를 맡으며
감나무와 복숭아나무를 심겠다는 꿈 이었습니다
이유는 어릴 때 자란 우리 집 주변에
복숭아 과수원이 많았던 영향 때문이기도 하고
아침 마다 남의 집 감나무 아래에 홍시를 주우러 다녔던
아픈 추억이 있기 때문입니다.
새벽 남의 집 감나무 아래에 가서 삐주리감이라 불렀던
주운 대봉 홍시는 그야말로 환상의 맛 이었습니다.
퇴직 후 어찌어찌 여주 금사면에
비록 남의 땅이지만
복숭아와 감나무는 아니지만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있는데
인생을 자기 마음먹은 대로 이룬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생각한다면
절반의 성공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어제 블루베리 물을 주고 왔는데
더워 혼났는데
오늘부터 비 소식이 있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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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소 담 작성시간 25.08.03
블루베리 는
함께 살지 않아도 되는 농작물이군요
말복이 지나면 한풀 꺾이겠죠 !!
더워야 알곡이 영근다는 앞집 할모니 말씀을
네에 !!
하고 대답드렸지요
덥다라는 이야기만 하면
그러신답니다 ~~ㅎ -
답댓글 작성자술붕어 (서울, 여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08.03 맞습니다
벼는 열대성 작물로 더워야 좋습니다
뭐든 양면성이 있지요 -
작성자암촌 작성시간 25.08.03 수고 하셨습니다! 4일 부터 비가 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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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술붕어 (서울, 여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08.03 ㅎㅎ
그렇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