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 가끔은 내 생각하나요 ♣

♣詩 /시후 배월선♣
 
아주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가장 먼 곳인 그대
함께 있어도 마음처럼 닿지 못해
혼자 있을 때 더 많이
그리운 그대의 모습
그대 , 가끔은 내 생각하나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슬프도록 머뭇대는 모습
텅 빈 가슴 어루만지며
한낱 스쳤던 순간
입가에 머무는 잔잔한 미소로
그대 옆에 있고 싶어요
 
추억으로 살게 되는 하루
어
느 모퉁이에 맺혀 흐르는
투명한 빗방울 구르면
하나,
하나 터트려 보는
껍질 속의 이야기가 돌아와
멀었던 날들이 보이네요

드문드문 비가 오는 아침이거나
햇살이 눈부신 한낮에나
노을진 저녁답이거나
부드러운 한줄기 바람이 되어
그
대 가슴에 파고들어
그대 , 가끔은 내 생각하나요

2022.11.23.

글 포스팅 / 꿈꾸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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