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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종흡 작성시간26.06.14 <팔미리> 어느 동네인가 ㅡ
저 어릴적 뛰어놀던 동네는 아닐까
옛날의 동심으로 돌아가고픈 생각이 납니다.
세상이 다 내것인양 새벽이 저녁인 듯
세월의 시간들을 작은 술잔에 넣어
하늘이 노랄 때까지 푸쉬킨을 논하기도 ㅡ
자식이 장성해 떠나갈 때에는
마음이 홀가분해지기도 했습니다.
이제 늙어 발자욱 옮기기도 힘들어지니
지구의 한바퀴를 돌아 다시 제자리로 온 듯
새하얀 허무감도 느낀답니다.
다시 그 팔미리 시절로 돌아가봤으면 ㅡ
눈 속에 그리며 하루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창내 김종환 시인 님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