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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자작시

이런 설경 보았는가?

작성자킹워즈|작성시간09.01.25|조회수93 목록 댓글 4
이런설경 보았는가?   글 오 대 현      


저 산 허리가 굽은 능선을 보라! 굽비굽비 산 골짜기 설경을 보았는가. 
비단 같은 설경은 난생처음 느끼는 예술의 잔치 아니었나.
음과 양의 비친모습 산 중턱 밝은 햇살빛이 비춰올때 
천하의 그림 같은 부분을 보았는가 이 광경은 은빛의 설경이라 아니할 수 없다.
수십만 평, 산의 굴곡 산 허리를 질려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강 건너가는 모습을 보니, 가족으로 판명되었다. 수천 년 된 고목 나뭇가지에 
함박눈이 흰 가루처럼 뿌려진 학 두루미 떼들이 수백 마리 장사진을 진 채 
푸드덕푸드덕 끽끽 날개를 저어며 놀이에 흠뻑 빠졌다. 
학 두루미는 사랑싸움에 절정을 이루고 어디론가 부부 쌍쌍은 날아가고 있었다. 
호숫가의 얼음판에는 동네 꼬마들이 추운 곳 아랑곳없이 썰매를 타며 
놀이에 마음을 쏟고 앞으로 엎어지고 넘어지며,무릅이 부딧치고 
어린 세계의 참뜻을 즐기고 있다. 우측 마을에는 연기가 모락모락 날며 
동네 유치원생은 연날리기 시작하였다. 저녁이 되니 햇살이 비춰 올 때 
온 산천을 밝히며 빛의 모습과 설경의 맛 자락! 어느 누가 이 절경의 모습을 알겠는가! 
저녁노을 빛과 서산에 설경과 맞물러 천하의 붉은빛과 은빛이 어우러져 자연의 정체를 볼 수 있었다. 
밤이 찾아와 부엉이가 누구를 찾는지 먼 산에 부엉부엉 귓가에 들렸다. 
그 무렵 산 짐승들은 연못가에 수십 마리가 나타났다. 자세히 알고하니 고라니였다. 
십분 지나서 산토끼 쌍쌍이 연못가로 찾아왔다. 
산속의 이런 아름다운 모습은 나 혼자로 만끽하였다. 
천하의 자연 경관을 아름다운 산과 설경에서 찾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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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魯山 | 작성시간 09.01.25 이런 설경이 있는 아름다운 곳을 한번 보고 싶군요..즐거운 설 잘 보내시고 좋은 한해 되소서! ^^*
  • 답댓글 작성자킹워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1.26 魯山 박노길 선생님 고맙습니다.. 설날입니다..행복하세요..
  • 작성자웃음 별 | 작성시간 09.01.25 저도 한번 본듯 ~~~합니다 ㅎㅎㅎ 시골에서 자랐거든여 ???? 좋은밤 빛나소서 ~~~ㅎ
  • 답댓글 작성자킹워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1.26 웃음 별님 시골에서 자랐어요...지난 과거가 스크린처럼 지나가지요...바쁜와중에 고맙습니다..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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