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목련의 봄 백초 임호일
이른 봄 사월 저 바람이 더듬어 앉는
속살 가지에 하얀 목련이
성급한
햇살을 발라먹고
해맑게 돋아 틔우는 움 싹
여린 몽우리
이파리 한두 잎쯤도 챙기지도 못했던
발가숭이 울음에
탯줄 젖을 물려주는 어미가
손마디마다 끌어안는다
누그러진 바람에
옷깃을 풀려는 봄의 성화는
성숙지 않은 목련의
애 띈 얼굴에다 보송보송한 분칠까지
더해주고
차가운 바람에 머뭇머뭇 조금씩
꽃살 덧대기 하는
맑은 소녀의 해정한 봄이
어미 품 나른한 낮의
바람의 노래를 들으며 사랑을 먹는다.
해정한: 깨끗하고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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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백초 임호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06.01 철 지난 글에 그리 생각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뜻 깊은 유월이 되십시요 ^^ -
작성자봉화 유동환 작성시간 15.06.01 즐감하며 갑니다.
행복한 한주 되시길 바래요^^ -
답댓글 작성자백초 임호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06.01 감사합니다
보람된 유월의 기쁨이 되십시요 ^^ -
작성자잭키 작성시간 15.06.03 안녕하세요
백목련 감상 제대로 못하고 지나갔는데..
순결한 목련의 노래 이 아침 감상 잘 해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백초 임호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06.03 오늘도 기온은 무더울 거 같습니다
즐거움의 시간이 되시고
건강한 유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