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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모를거야

작성자이정님|작성시간15.06.04|조회수94 목록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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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이정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6.04 감사합니다.
  • 작성자박종주 | 작성시간 15.06.05 그리움의 아픔과 남모르는 눈물을 봅니다.
    아~ 누가 내 마음 또한 헤아리겠습니까?
    글을 읽는데 왜 이리 마음이 졸이는지요.
    님의 마음 담아 갑니다.
    건강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이정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6.06 같은 마음 되어 주심을 감사합니다.
  • 작성자靑野/김영복 | 작성시간 15.06.05 이정님 선생님,
    넌 모를거야라는 곱게 내리신 깊은 시심에
    마음 한자락 내려 놓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기를 바라며,
    오늘도 남은 시간 행복이 가득한 좋은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이정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6.06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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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넌 모를거야  

이룻/이정님

뿌리까지 허물어 널 안고 싶다
속살 다 드러낸 채
등 돌려 외면한 세월
네가 알 리 없지

마음대로 때리고 치고 밟아보렴
아침마다 네 온몸 비틀어 앙탈할 때
수혈되는 황흘한 내 혈관의 증후를
네가 알 리 없지

잔액 모두 쇠하여도
네 들숨에 맞추며
갈증 길게 뽑아 올려
바람으로 밤새우는 내 속울음을
네가 알 리 없지


 

뿌리가 허옇게 드러난 상처투성이 네 몸에 발길질을 하고 등을 치며 아침마다 널 괴롭혔지 네가 내 들숨에 맞추어 수혈을 해주다니 나무야 나무야 정말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