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욱한 물안개속에
숲이 술렁술렁 움직인다
나는 우산을 받쳐들고
안개속을 걸어간다
날개젖은 까치 한 마리가
을씨년스럽게 날아간다.
날이 밝아오니
안개가 서서히 물러간다.
가랑비와 안개속에
남은 봄이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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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욱한 물안개속에
숲이 술렁술렁 움직인다
나는 우산을 받쳐들고
안개속을 걸어간다
날개젖은 까치 한 마리가
을씨년스럽게 날아간다.
날이 밝아오니
안개가 서서히 물러간다.
가랑비와 안개속에
남은 봄이 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