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개골 연골 연화증
1.슬개골의 기능 및 구조
슬개골은 무릎 관절의 전방에 위치하는 동그란 뼈로, 무릎을 펴주는 기능을 하는 전방 허벅지 근육(대퇴사두근)과 무릎 전방 힘줄(슬개골건) 사이에 위치한다.
슬개골의 뒷면은 4mm 내지 6mm 두께의 연골로 덮여 있으며, 무릎을 구부리고 펴는 과정에서 허벅지뼈( 대퇴골 )의 말단부 전방의 관절면을 위아래로 이동하면서(슬개-대퇴 관절) 대퇴사두근의 무릎을 펴주는 힘을 향상시켜 준다. 평지를 걸을 때 슬개-대퇴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은 몸무게의 반에 해당하며, 층계를 올라갈 때는 몸무게의 3배, 쪼그리고 앉았다가 일어날 때는 몸무게의 8배의 힘이 가해진다.
2.슬개골 연골 연화증이란?
정상적인 관절연골은 단단하고 백색이며 반짝이는 표면을 가지고 있다. 연골 연화증 이란 정상적인 관절연골에 병변이 발생하여 초기에는 연골이 단단함을 잃고 말랑 말랑하게 연해지고 흰색이 변색되며, 병변이 진행되면 연골 표면이 갈라지고 닳아서 너덜너덜 해지며, 말기에는 연골이 소실되어 연골 아래 뼈가 노출되는 질환이다..
3.슬개골 연골 연화증의 원인
슬개골 연골에 외상에 의한 손상을 입거나 비정상적인 압력이 반복하여 가해질 때 발생된다. 외상에 의한 원인으로는 무릎 전방 부위를 강하게 부딪히거나 슬개골이 골절 또는 탈구된 경우에 발생할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외상이 없이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원인으로는 슬개-대퇴 관절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이 있는 경우이다. 다리가 비정상적으로 바깥쪽으로 휜 경우나 발이 심하게 바깥쪽으로 돌아있는 경우에 슬개-대퇴 관절에 무리한 힘이 반복적으로 가해져 관절연골의 연화증이 발생할 수 있다. 장기간 무릎 관절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도 대퇴사두근 약화 및 구축으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다.
4.슬개골 연골 연화증은 누구에게 많이 발생하는가?
슬개골 연골 연화증은 여성에 많으며 청장년기에 많다. 직업적으로 또는 일상생활 중 무릎을 꿇고 또는 쪼그리고 앉은 자세에서 일하는 경우, 층계나 언덕을 오르내리며 많이 걷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사무직에 근무하는 사람이 갑자기 등산이나 운동을 한 경우와 직업상 운전을 많이 하는 경우에 많으며, 달리기나 점프를 한 후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슬개골 연골 연화증의 증상
슬개골 연골 연화증은 일종의 경미한 관절염이나, 무릎관절에 영구적인 심한장애를 남기는 경우는 드물다. 대개의 경우 특정한 활동에 따라 증상의 악화 및 호전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한 증상은 무릎 전방의 뻐근한 통증이다. 특정한 자세나 활동 중 또는 활동 후에 악화될 수 있으며 무릎 운동시 거친 소리가 날수 있다. 장시간 차를 타고 여행을 하거나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경우처럼 장시간 무릎을 구부리고 앉았다가 일어나 걷는 경우 무릎이 굳어있고 통증이 있어 걷지 못할 수 있다(cinema sign). 쪼그리고 앉거나 층계를 오르내릴 때 통증이 발생된다.
5.슬개골 연골 연화증의 진단
대개 환자의증상과 의사의 진찰소견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슬개-대퇴 관절의 구조적 이상이 있는 경우는 방사선촬영(X-ray)이 진단에 도움이 된다. 진단이 불확실한 슬관절 통증시 관절경검사상 진단될 수 있으나 슬개골 연골 연화증의 진단을 위하여 관절경 검사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6.슬개골 연골 연화증의 치료
증상을 악화시키는 자세나 활동을 피함으로써 슬개골 연골에 가해지는 비정상적인 압력을 줄여 주어 손상된 연골 표면이 다시 매끄러워지고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쪼그리고 앉는 자세나 양반 자세 및 장시간 무릎을 구부리고 있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 층계를 오르내리거나 등산과 같이 언덕이나 비탈을 오르내리는 것도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는 금하는 것이 좋다. 허벅지 전방 근육(대퇴사두근)과 후방 근육(슬괵근) 강화 운동을 시행하여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다. 매시간당 10회 이상 양쪽 허벅지 근육에 10초씩 알통이 생기도록 힘주는 운동을 반복하여 대퇴사두근의 힘이 강화되면 슬개-대퇴 관절에 압력을 줄여주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구축된 대퇴사두근에 대한 신장 운동을 동시에 시행한다.
급성 통증이 호전된 후 자전거를 타게 되면 대퇴사두근과 슬괵근이 동시에 강화되고 거칠어진 슬개골 연골 표면이 다시 매끄러워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외 수영도 증상을 호전 시켜줄 수 있다. 통증이 심한 경우는 초기 1-2일간 얼음 찜질과 수 주간의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된다. 슬개-대퇴 관절에 구조적 이상이 있는 경우 슬개골을 안정시켜 주는 보조기를 착용할 수 있다. 슬개골 연골 연화증에 대하여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장기간의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고 증상의 정도가 일상생활에 심한 지장을 주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요하게 된다. 수술적 치료 방법 중 슬개-대퇴 관절에 구조적 이상이 없는 경우는 관절경을 이용한 병변에 대한 변연절제술 또는 외측 지지대 절개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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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말씀드린 것은 슬개골 연골연화증의 일반적인 이야기입니다. 저의 경험을 한 가지 소개해 드리는 것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0대 중반의 여자분이 무릎이 아파서 온갖 치료를 다해도 효과가 없어 저를 찾아왔는데, 이 분은 아예 계단은 피해서 다녔으며 오래 서있거나 걸을 때 힘들어 다니던 직장도 그만 두고 치료를 위하여 사방팔방으로 다녔지만 별 효험을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무릎이 아플 때는 대퇴사두근 중심으로 검사를 하는데 근육은 특별한 문제가 없어보여 슬개골을 만져보려고 하니 슬개골이 없는 듯 잘 만져지지도 않았으며 다리를 쭉편 상태에서 슬개골을 움직여 보려고 해도 거의 움직이지 않고 유착된듯 했습니다.
내 슬개골을 보여주면서 움직였더니 그것이 움직이는 것이냐고 반문을 하더군요.
근막이완술을 이용하여 유착된 듯한 슬개골을 움직이게 한 후 본인이 스스로 10여분 동안 슬개골 운동을 시킨 후 걷게하니 편해졌다고 합니다.
집에서 슬개골운동을 계속하도록 한 후 인사를 하고 돌아갔습니다.
2-3분쯤 지난 후 누군가 계단을 뛰어내려오는 요란한 소리가 들였습니다. 바로 그 분이 다시 돌아와서 크게 인사를 합니다.
계단을 올라갈 때 통증을 느끼지 못하였고 길을 잠간 걸어도 너무 편해서 신기하고 고마워서 다시 인사를 드리러 왔다는 것입니다.
슬개골 운동을 가볍게 해 보십시오.
앉은 자세에서 다리를 쭉 뻗고 아킬레스건에 수건을 말아서 받치면 슬개골운동을 시키기에 편한 자세가 되는데 이 자세로 슬개골을 천천히 상하 좌우로 운동을 시켜보세요. 매끈하지 못하고 거친듯한 느낌이 있을 것입니다. 꾸준하게 부드럽게 운동을 시키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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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올라갈 때 무릎은 평균 50도 굴곡되며 상체는 전방으로 기울어지고 중심은 앞으로 나아가게 되고, 둔부근육의 수축은 증가한다. 대퇴사두근의 수축에 의한 슬개골의 압력은 체중의 2배정도를 받게 된다.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은 평균 65도 굴곡되면 상체는 중심의 후방에 오게 되면 둔부근의 효율은 저하되고 슬개골압은 체중의 7배가 된다. 이것은 슬개부의 통증(연골연하증)을 일으키는 원인의 첫째가 된다. 전형적인 무릎 통증은 무릎을 구부려 체중부하를 했을때에 슬개골 부근에서 느껴지는데, 환자는 계단을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 통증을 느끼며 특히 내려갈 때 통증을 호소한다. 무릎을 꿇고 앉은 자세에서 오랫동안 앉아 있을때 통증이 일어나며 일어서려고 하는 동작에서 더욱 통증의 증대하지만 무릎을 완전히 폈을 때에는 통증이 경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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