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란 비강점막으로부터의 출혈을 말한다. 비출혈은 정도에 따라 가벼운 출혈에서부터 갑자기 대량의 출혈로 쇼크에 빠질 수도 있다. 가벼운 출혈이라도 오랫동안 반복하거나 계속되면 빈혈을 일으킬 수 있다. 원인으로는 오랫동안 머리를 아래로 숙이고 있거나, 흥분 또는 상기되었을 때 국소혈관의 확장으로 발생할 수 있고 출혈이 발생하면 잘 그치지 않는 전신적인 질환(혈우병, 백혈병, 자반병 등) 에서도 흔히 코피가 나온다. 때로는 뇌출혈 대신에 일어나는 수도 있고 코의 외상을 비롯하여 비중격의 만곡이 심할 때도 비출혈이 있을 수 있다. 코의 염증이 원인이 되어 코피가 잘 나오기도 하고 유아나 아동은 밤에 수면 중에 또는 오랜 시간 심하게 떠들며 놀고 난 다음에 갑자기 출혈하는 수가 있다. 치료로는 먼저 몸을 움직이면 혈압이 오르며 국소의 안정이 안 되므로 심신이 안정되도록 몸을 반쯤 일으키게 하고 이때, 머리를 낮추어서는 안된다. 따라서 등받이 등에 기대어 비스듬히 앉게 하고서 머리를 앞으로 내밀게 하고 코피를 삼키지 않도록 한다. 솜이나 거즈를 콧구멍 속에 가득 차게 밀어 넣거나 손가락 끝으로 양쪽 콧방울을 지그시 누르고 5∼6분 지나면 멎는다. 그 사이에 솜을 너무 자주 갈아 끼우면 도리어 출혈이 심해지는 수가 있다. 코를 중심으로 냉찜질을 하면 지혈이 촉진되고 기분도 상쾌해진다. 얼음물로 가글을 시도하여 혈관수축을 도모하고 대부분이 외상성이기 때문에 압박만 하면 좋아진다. 출혈이 너무 많거나 혈액응고에 관한 약물을 먹거나 혈관손상이 의심되는 경우 병원으로 오는 것이 좋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