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는 기름기가 없는 홍두깨나 우둔으로 많이 사용하는데
홍두깨보다는 우둔이 육포를 해 놓으면 색감이 더 낫다고 하네요
정육점에서 0.5cm두께로 슬라이스 부탁드리면 알맞게 잘 해 주신답니다
먼저 고기의 테두리의 기름을 제거해 주세요
배즙도 내 주구요
생강과 마늘의 건지가 없어야 육포 표면이 깨끗하므로 다진마늘과 다진생강을 작은 주머니에 담고 배즙속에서 조물락거려 즙을 내 주세요
그리고 청주와 소금과 후추를 넣고 소고기에 조물조물해서 핏물제거와 연육을 동시에 하는 겁니다
1차적으로 배즙과 청주가 들어간 물에 조물거려 3시간정도 핏물을 빼 주고
소고기를 소쿠리에 건져 둬서 마저 핏물과 수분을 가능한 깔끔히 빼 주세요
저는 한우라서 그런지 완성해서 구워 먹어 보니 고기누린내가 나지 않았지만
만약 수입육을 사용했을 경우 키친 타올이나 거즈를 이용해서 아주 깔끔히 핏물을 닦아 주세요
저는 고기의 잡내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야채육수를 만들어 양념에 섞었어요
들어갈 대파,마늘,생강,통후추,고추,양파에 물을 한 컵 붓고 약불에서 푹 끓여 향신채의 맛이 우러 나오도록 해 주세요
푹 뭉그러지도록 끓여 1/2C을 사용할 겁니다
그리고 그 야채육수에 간장과 국간장,설탕을 넣고 살짝 끓여 주고,식은 후에 소금과 후추,꿀을 계량해서 섞어 주세요
소고기에 재울 양념인데 이렇게 한 번 끓여주면 간장의 강한 냄새가 나지 않아 맛이 있겠지요?
핏물이 쪽 빠진 소고기 한장한장에 양념을 손으로 고루 바르고 다시 전체를 조물조물 해 주세요
그래서 양념국물이 남아 있지 않고 고기에 다 베도록 조물조물 해 주는 겁니다
소쿠리나 체반에 한장씩 겹치지 않도록 펴서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베란다에서 말립니다
소쿠리나 체반이 없어도 옷걸이를 이용해 걸어 둬도 괜찮을 듯 싶어요
육포를 오븐이나 건조기로 말리기도 하시던데 요즈음 날씨에는 자연적으로 말려도 안전하게 잘 말린답니다
그리고 무엇이든지 자연적인 방식으로 해야 맛과 영양이 유지되기도 하지요
가끔 뒤집어 주면서 전체가 꼬들꼬들하도록 말려 주세요
요즈음 날씨로는 이틀이면 다 말리드라구요
날씨가 화창하지 않을 때에는 어쩔수 없이 선풍기 바람을 이용해도 괜찮을 듯 싶어요
한 장씩 랩으로 싸 두거나 진공포장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을 때 꺼내 참기름을 살짝 발라서 팬이나 렌지에 살짝 구워 드시면
영양보충에 아주 좋을 것 같아요
미리 스틱형으로 잘라 둬도 먹기에 편하겠지요
시중에서 샀다는 육포에는 눈길도 안갔는데 안전한 홈메이드이니 손이 절로 가네요
아주 고소하고 씹으면 씹을 수록 감칠맛이 나는게 아주 맛있네요
이게 천연조미료 맛이겠지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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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바둑이친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03.04 ㅎㅎㅎ 육포는 맛이 있는데 만들기는 어려워서 집에서는 잘 안 만들어 먹게되죠?...언제 한번 시간내서 맛있는 육포 많이 만들어야겠어요...언냐 오늘도 날씨는 별로네요 건강관리 잘 하세요...사랑합니다 꽃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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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나그랑 작성시간 10.03.04 바둑이 친구님 감사합니다..저도 육포 만드는 법 좀 배우고 싶었거든요..실습함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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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바둑이친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03.05 감사합니다 나그랑님 ...육포 잘 만드셔서 저도 나눠 주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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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햇님 ^*^ 작성시간 10.03.05 육포는 집에서 만들려고는 생각도 안해보잖아요. 배우긴 잘 배웠는데 시간되면 언제 한번 꼬~옥~~만들어봐야겠네요.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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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바둑이친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03.05 육포는 집에서 잘 안 만들게 되긴해요 저도 얻어 먹긴 잘 하는데 잘 안 만들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