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 함께 피운
43,000㎡ 꽃밭에서 만나는 치유의 시간
출처 : 원주시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1632-1 일대에서 열리는 제18회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가 오는 5월 22일부터 6월 8일까지 18일간 개최된다.
‘마을이 피운 꽃, 마을이 만든 축제’라는 표현이 절로 떠오를 만큼 이 행사는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선 감동의 현장을 만들어왔다.
축제의 시작은 지난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용수골 마을에 매료되어 귀농한 예비역 대령 김용길 씨가 취미로 심은 꽃양귀비 300평이 예상보다 큰 반향을 일으키며, 2007년부터는 주민들이 함께 꽃을 가꾸고 축제를 열기 시작했다.
출처 : 원주시
‘관 주도’가 아닌 마을 공동체가 중심이 된 이 축제는 점차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지역 대표 행사로 성장했다.
올해 꽃양귀비 정원은 무려 약 4만 3천㎡ 규모로 확대돼 관람객을 맞이한다.
선홍색 양귀비를 비롯해 보랏빛 수레국화, 알리움, 캘리포니아포피(금영화), 페츄니아 등 40여 종의 꽃이 다채롭게 피어 있어 관람하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특히 올해는 개량 청보리 품종인 ‘유진’도 새롭게 선보여 꽃밭에 생동감을 더한다.
현장에서는 꽃양귀비를 테마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먹거리가 마련돼 즐길 거리를 더한다. ‘꽃양귀비 티셔츠 만들기’, ‘깡통열차 체험’, ‘공예 체험’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콘텐츠가 다채롭게 운영되며, 꽃양귀비를 활용한 콩떡, 고추장, 묵나물 등 특색 있는 음식도 시선을 끈다.
출처 : 원주시
또한 방문객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응모하는 ‘2025 꽃양귀비 사진 콘테스트’도 함께 열려, 축제의 추억을 기록으로 남기고 상품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마감은 오후 5시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 중고생 및 단체·경로 우대 요금은 3,000원이며, 초등학생 이하 및 중증장애인, 마을 주민 등은 무료다.
축제 수익은 마을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 환원에 사용된다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
출처 : 원주시
올해도 축제는 휴일 없이 운영되며, 반려견 동반 시 목줄 착용과 배변 처리 등 기본 에티켓을 지키면 함께 입장할 수 있다.
축제 관계자는 “지친 일상에 작은 위로를 전할 수 있는 꽃길이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이들의 방문을 당부했다.
6월 8일 폐장 이후에는 가을꽃 파종을 위해 전체 꽃밭이 파쇄될 예정이므로, 선홍빛으로 물든 꽃양귀비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지금이 마지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