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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시인 윤보영의 시화로 읽는 시

작성자윤보영| 작성시간20.04.16| 조회수628| 댓글 9

댓글 리스트

  • 작성자 윤보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04.16
    봄처럼
    그리고
    꽃처럼!
  • 작성자 새암소리 작성시간20.04.17 촌철살인!
    詩의
    엣센스
    한자
    詩의
    어원은
    절집의
    말라고 합디다.
    사실은
    부처의
    말씀
    중들의
    말이
    시라 불리던
    시절
    이젠
    인간
    내면
    세계를
    울리는
    언어의
    세계가
    모두 지워진
    척박한
    세상에서
    시를
    사랑하며
    창작에
    몰두하는
    귀하를
    존경하며
    좋아한답니다.
    시를 쫒아
    깊은
    여행을
    하지
    않으면서
    일상적
    언어에서
    진수를
    찾아내는
    귀하를
    여러
    사람들은
    좋아
    한답니다.
    하지만
    수많은
    모래
    알갱이들
    안에서
    곱고
    수정같은
    시들이
    살아나와
    우리들에게
    전해주는
    귀하가
    부럽습니다
    일상에
    감동을
    주시고
    기쁨을
    주시고
    슬픔을
    다려내는
    용광로가
    되는
    주옥같은

    가대합니다

    안드레아 보첼리와
    셀린 디욘의
    기도
    한곡
    올림니다



  • 작성자 새암소리 작성시간20.04.17 알량꼴량난


    한편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어설프지만
    졸렬한
    詩 지만
    몇번을
    망설인
    끝에
    옮겼답니다



    산 울음




    오릿길 구름터에

    시집 간 큰 누이

    소쩍새 울음소리

    밤마다 불러내면

    핏덩어리 게워내다

    마룻바닥 나 뒹굴고




    음 유월 해 기우러져

    저녁놀 만들며는

    울다울다 지쳐가

    아무도 모르게

    핏자욱 감추었다




    산 수풀도 자고있는

    청개구리 우는 밤

    가래끓어 숨이차

    목숨줄 오락가락

    오매는 허벅지살

    몰래 파 먹이고

    피 맺힌 피 울음이

    앞 산을 울렸다.




  • 작성자 윤보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04.18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시 속에 리듬이 있어
    읽기가 쉬웠습니다
    좋은 시 많이 부탁드립니다.
  • 작성자 이정순사랑 작성시간20.04.19 좋아요 좋은글 감사드려요
    댓글 이모티콘
  • 작성자 꾸미기소녀 작성시간20.04.19 잠시쉬어가요
  • 작성자 윤보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04.20 고맙습니다
  • 작성자 새암소리 작성시간20.05.10 몸이
    아프시나요?
    엊그제
    세찬바람
    윤사월
    꽃피우는
    소나무
    대궁지에
    송홧가루가
    노란
    안개처럼
    휘날리는
    오월에도
    님에
    자취
    이곳에서
    볼수 없네요
    몸이
    아프시다면
    하루빨리
    나으셔서
    님만이
    찾을수있는
    일상에
    깃든
    금가루같은
    詩語를
    찾아
    남겨주셨으면

    좋겠네요
    올핸
    유난히도
    모두에게
    아픈
    봄이기에
    님의
    건강이
    궁금하네요

    헨델의
    라르고에
    젖어든
    하루였답니다.
  • 작성자 새암소리 작성시간20.05.10







    無題




    사랑이 무엇인지

    몰랐던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순간

    사랑도 인생인걸

    처음 알았지요

    그리움이 무엇인지

    모르던 내가

    그대를 보내고 나서

    슬픔도 인생인걸

    처음 느꼈어요

    떠나버린 그대가

    돌아오기를

    손 모아 기다리다

    기다림도 인생인걸

    처음 배웠죠

    사랑하고

    이별하고

    그리워하고

    기다리다

    천년의 고독을

    먹고 산

    낭구에 기대여

    가슴에

    못 박는

    고통 알았죠

    못자국 속으로

    파고드는

    슬픈 울음소리

    오늘도

    내 가슴에

    강물처럼 흘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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