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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암소리 작성시간20.06.11 냇가에
물버들
느러진
황톳색
산책길을
어느
여인과
걷고있었다
얇은 여울에
소금쟁이
몇 마리가
놀고있었다
여울목
가장자리에
코스모스처럼
생긴
노란꽃을
보면서
그녀가
나에게
물었다
봄
여름
가을 중에서
어느철에
꽃이
가장많이
피우는지
아느냐고...
난 금방
그 말에
대답을했다
아니
그걸
말이라고
묻는거야
봄에
꽃이
가장 많이
피우는것
아니냐구
그녀는
말없이
여울물 위에서
시름없이
떠다니는
소금쟁이들에게
작은
조약돌을
던져
파문을
만들면서
나에게
고개도
돌리지
않은채
피~~~
하면서
틀렸어
봄이
아니라
여름이야.
것도
모르면서...
여름은
모든
꽃들의
삼분에
이를
피운데
여름꽃들에게
우리들은
아름답다는
형용사에
인색해
하는것이지
그래도
나는
여름꽃이
참
좋더라
특히
해바라기
좀 봐
해바리기는
누구와
이야기 하는지
꽃같은
햇님과
해
기울 때까지
속삭이고
또
속삭이자나
이런게
바로
꽃들의
密語(밀어)
사랑을
속살거리는
소리자나
그 이후
그녀를
한번도
보지못했다
너무나
보고싶은데
지금도
얼마나
보고싶다고....
올만입니다
궁금했지요
아프지는
않했는지...
넘
할일이
많아
이곳에
오지
못했는지
하지만
반갑네요
이곳에서
만나니
건강하시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