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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우리집

[(인테리어)]미니멀 인테리어의 끝판왕 집

작성자스타|작성시간26.06.21|조회수27 목록 댓글 0

yunan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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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바닥에는 회백색 육각 타일이 깔려 있다. 기하학적인 패턴이 시각적인 재미를 주면서도, 공간을 자연스럽게 구획해주는 역할을 한다. 0.5센티미터 높이의 마감 줄눈이 거실과의 경계를 만들어 먼지가 안쪽으로 넘어오는 걸 막아준다. 작은 디테일이지만 생활 편의를 꼼꼼하게 고려한 흔적이 역력하다.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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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빛이다. 블라인드를 통해 걸러진 햇살이 벽면을 타고 흘러내리며 시간대마다 다른 표정을 만들어낸다. 자연광을 단순히 들이는 게 아니라 ‘연출’하는 방식으로 활용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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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벽은 회색빛 질감의 아트 도료로 마감했다. 거칠어 보이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섬세한 결이 살아 있다. 이 벽 하나가 거실 전체의 무게중심을 잡아준다. 소파는 공간 비율에 맞춰 맞춤 제작했고, 차분한 회색 톤이 전체 분위기를 안정적으로 눌러준다. 장식은 최소화했다. 덕분에 이 공간은 뭔가를 ‘보여주는’ 곳이 아니라, 진짜로 쉬는 곳처럼 느껴진다.

다이닝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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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룸의 중심은 대형 세라믹 상판 테이블이다. 묵직하고 단단한 존재감이 공간 전체의 기준점이 된다. 이 테이블은 식사 공간이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하는 놀이 공간이기도 하고, 노트북을 펼쳐놓는 재택근무 공간이기도 하다. 하나의 가구가 세 가지 역할을 소화한다는 게 18평 집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이 집은 잘 보여준다.

벽에는 집주인이 직접 고른 시계가 걸려 있다. 특별히 화려하지 않지만, 그 선택 자체가 이 집의 취향을 말해준다.

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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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는 퀸 사이즈 침대 프레임을 맞춤 제작해 들였다. 헤드보드에는 패브릭 패널을 덧댔는데, 등을 기댔을 때의 촉감과 시각적인 부드러움이 동시에 살아난다. 흰 벽과 은은한 간접 조명이 만나는 지점에서 이 공간은 호텔 같은 분위기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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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장은 전부 패브릭 질감의 마감재로 통일했다. 거실부터 이어지는 강화마루 바닥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방 전체가 하나의 톤으로 묶인다. 눈에 보이는 것들이 서로 충돌하지 않으니, 공간이 실제보다 훨씬 넓고 조용하게 느껴진다.

아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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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방은 시스템 가구로 침대와 수납을 한 번에 해결했다. 침대 머리맡에는 위로 열리는 수납 공간이 있고, 그 높이와 딱 맞게 책상이 이어진다. 침대에서 책상까지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는 구조 덕분에 좁은 공간이 훨씬 효율적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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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발치 쪽 벽에는 그림 한 점을 걸었다. 아이방이지만 과하게 아기자기하지 않고, 차분하면서도 개성 있는 분위기가 난다. 아이가 자라면서도 오래 쓸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된 느낌이다.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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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은 건식과 습식을 분리하는 기본 구조를 갖추고, 여기에 수건 온열 걸이를 추가했다. 작은 추가지만 겨울철 욕실 경험이 완전히 달라진다. 실용성과 위생, 두 가지를 동시에 챙긴 선택이다.

18평이라는 면적은 결코 넉넉하지 않다. 하지만 이 집은 그 한계를 감추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비워내고, 통일하고, 숨기는 방식으로 공간을 더 크게 만든다. 미니멀 인테리어가 단순히 ‘적게 두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두는 것’임을 이 집은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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