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인연 / 임숙희 ♤
만나고 헤어지는 사람들
우린 인연이라 하죠.
오랜 친구 같은 첫 끌림으로
허물없이 다가오는 인연에
속 마음을 털어놓아도 좋을
진실한 인연이 되기도 하고
지울 수 없는
마음에 상처를 남기는
인연이 되기도 하지요
첫인상, 첫 느낌으로는
인연의 깊이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인연은
기쁜 일, 슬픈 일
함께 나누는 따뜻함으로
웃음이 늘 곁에 머무는
사시사철 은은한 꽃향기로 가득한
인연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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