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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코스 보행법 - 4(The End)

작성자해송|작성시간26.06.22|조회수27 목록 댓글 0

 

4. 줄다리 걷기
중요한 것을 우선 공포심을 없애는 것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불필요한 힘을 빼고 건너자. 계곡 바닥을 의식하지 말고, 거침없이 다리 중앙을 걷는다.

▲차분하게 건너자
등산에서는 깊은 계곡 등에 걸쳐 놓은 줄다리를 만날 경우가 있다. 폭도 좁고 불안정해서 자기도 모르게 주저하게 된다. 발밑으로 계곡 바닥도 보여서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제대로 서 있는 것조차 힘들다. 

줄다리에서 제일 문제는 그 공포감이다.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맨 처음째 과제이다. 긴장해서 몸에 여분의 힘이 들어가면 균형이 깨지고 흔들려서 오히려 무섭다. 차분히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겁내지 말라고 말해 봐야 소용없을지도 모르지만, 무섭다고 건너지 않을 수도 없는 일이 아닌가. 물론 근처에 다른 루트가 있다면 그쪽으로 가면 되겠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건너든지 되돌아가든지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 정원 엄수, 마주 지나치기 엄금
다리에는 통상, 정원이 정해져 있다. 그 총중량을 기본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정원을 지키고 건너는 한, 다리가 붕괴해 떨어지는 일은 있을 수가 없다. 

줄다리 옆에 정원수가 표시되어 있을 것이므로, 그것을 엄수해야 한다. 가끔은 정원이 표시되지 않은 줄다리가 있다. 그럴 경우에는 한 사람씩 건너는 것이 좋다. 

정원을 초과하지 않는다고 해도 좁은 줄다리를 마주 지나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몸이나 짐이 부딪히는 바람에 넘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폭이 좁은 줄다리에서는 선 입자 우선의 일방통행이 원칙이다. 상대방이 다 건너올 때까지 기다리도록 하자. 

▲ 일정한 속도로 경쾌하게 걷기 
걷는 법의 비결은 일정한 속도로 거침없이 걷는 것이다. 조용하게 그리고 경쾌하게 건너는 것이 중요하다. 조심조심 겁을 내며 한 발 한 발 끊어 가며 걷는 사람이 많은데, 오히려 흔들림의 원인이 된다. 시간도 걸리고, 때에 따라서는 멀미를 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발의 이동은 발을 끌듯이 살살 걷는 것이 좋다. 발을 높게 올려서 걸으면, 줄다리가 상하로 흔들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만약 흔들리기 시작하면 일단 멈추고, 흔들림이 가라앉은 후 다시 걷기 시작하자. 

또 줄다리 한쪽으로 치우쳐서 걸으면 경사가 생겨 위험하다. 다리 한가운데로 걷자. 손잡이가 손에 닿을 때는 확실하게 잡고 걷도록 한다. 특히 비나 눈이 내린 후에는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주의해서 걸어야 한다. 

▲ 가능한 한 아래를 내려다보지 말자
공포감을 완화하려면 가능한 한 계속 바닥을 보지 않는 것이 좋다. 발밑으로 보고 걸으면 아무래도 계곡 바닥이 신경에 거슬리므로, 시선은 몇 미터 전방에 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때때로 건너편도 본다. 시선을 고정하면 평형감각을 잃기 쉽다. 

못된 장난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와이어를 흔들어서 남에게 공포감을 느끼게 하는 짓은 말할 것도 없다. 다리가 노후화되어 있으면 위험하고, 다리 위에 있는 사람이 패닉현상을 일으킬지도 모른다. 건너고 있는 사람을 조용히 지켜봐 주고 있는 것이 매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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