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네 사랑이 가네
떨리는 내손을말없이 바라본 당신
떠나가네 사랑이 가네
사랑의 아픔을 남기고 떠나간 당신
오 나는
당신께 사랑을 원하지 않았어요
단지 내곁에 머물러 달라고 말했을뿐인데
오 올때 그냥 그렇게 오셨던 것처럼
갈때도 그렇게
오 그렇게 가셔야 하나요
떠나갔네 사랑이 가네
차가운 얼굴로 무심히 돌아선 당신
떠나갔네 사랑이 가네
이별의 슬픔도 모르고 떠나간 당신
오 나는
당신께 사랑을 원하지 않았어요
단지 내곁에 머물러 달라고 말했을뿐인데
오 올때 그냥 그렇게 오셨던 것처럼
갈때도 그렇게 오 그렇게 가셔야 했나요
오 나는
당신께 사랑을 원하지 않았어요
단지 내곁에 머물러 달라고
말했을뿐인데
오 올때 그냥 그렇게 오셨던 것처럼
갈때도 그렇게 오 그렇게 가셔야 했나요
오 그렇게 가셔야 했나요.
--------------------------------------
1980년에 건국대학교 캠퍼스 밴드 '옥슨80'을 결성하여
리더를 맡게 되었는데, 같은 해 TBC 젊은이의 가요제에
불놀이야라는 곡으로 출전, 금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예능이나 방송에서 종합예술인이란 타이틀로
나오면서 개그스러운 모습때문에 가려지기 쉽지만
대단한 가창력을 갖춘 가수이자 작곡가이기도 하다.
한국 록 음악에서 절대 빼 놓을수 없는 곡인
불놀이야를 작곡한 것은 물론이며,
대한민국 최초의 랩 음악인 김삿갓을 비롯해
가난한 연인들의 기도, 내 사랑 투유, 구인광고 등
시대를 거쳐간 곡들이 모두 그의 작품들이다.
1984년, 홍서범의 전역 후 2집을 발표한
옥슨80은 '가난한 연인들의 기도'와
'걷잡을 수 없어요' 등으로 KBS 음악대상
'가사대상'에서 그룹 부문을 수상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3집(1985년)의
'당신은 왜'가 공안정국에 연루되며 빛을 보지 못했고,
결국 1987년 밴드는 해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