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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김치 부침개

작성자거타지|작성시간23.04.27|조회수31 목록 댓글 2
        
        
        김 : 김치가 없어도 괜찮아요.
        치 : 치자 열매 우려내지 않아도 괜찮고요.
        
        부 : 부산 동래파전은 쪽파하고 해물이랑 계란만 있으면 돼요. 
        침 : 침 넘어가는 소리.. 여기 저기에서 들려오네.
        개 : 개다리 소반에 해물파전 한 접시에다 
              탁배기 한 사바리.. 캬 ~!
        
        ♧
        
        어제 오후 
        칠곡 경대병원 문병을 갔다.
        
        3호선을 탔는데 ,
        우리나라에서 처음 건설한 모노레일이다.
        
        1, 2호선은 지하철이고
        3호선은 지상 15m의 하늘열차다.
        
        비행기를 타고 두둥실 ..
        날아가는 기분이다.
        
        돌아오는 길에 
        서문시장에 들러 칼수제비 한그릇 묵었다.
        
        빈대떡, 녹두전에
        탁배기 한 사발.. 쩝 ~!
        
        목울대가 오르락 내리락
        캬아 ~! 죽인다.
        
        뽕양하게 부른 배 툭툭 ~ 두드리며 
        해거름 길을 나선다.
        
        갈짓자 걸음에
        세상이 다 발아래로 보인다.
        
        헛기침 소리 크게 내본다.
        ~ 어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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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장돌뱅이 | 작성시간 23.04.27 서문시장
    칼수제비는
    어느집이 잘하나요?

    거기
    언덕 위에
    추어탕집은 그대로 있겠지요.
  • 작성자베베 김미애 | 작성시간 23.04.28

    거타지 선생님
    생의 진맛이 느껴집니다
    언제나 건필, 건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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