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금방이라도 달려올 것만 같았던 그리운 님
싸: 싸릿문 밖에서 서성이며 기다린 님
라: 라일락 꽃이 피면 오시려나
기: 기다린 보람인가 환하게 핀 복사꽃이여 ~!
*
봄바람 한 줌에도
꽃눈이 날리고 햇살 머금은
꽃잎은 청아하다.
햇살이 스며들 정도로
엷은 꽃잎은 빛살을 받아
반짝거린다.
오늘은 글씨도
도화살(桃花煞) 꽃물이 들어
속살이 붉었다.
*
경산 자인 반곡지(盤谷池)이다.
우리 나라 사진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며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SBS 주말드라마 `내마음 반짝반짝`에서 배경으로 나왔다.
가까운 곳이어서 자주 간다.
♧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