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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풍요

작성자태공 엄행렬|작성시간23.05.19|조회수45 목록 댓글 11


풍요(豊饒) / 파리낚시 태공 엄행렬 풍류 한껏 즐기고자 찾은 곳은 두메 여울가 그늘 아래 터를 잡고 보금자리 꾸민 뒤 미끼는 모조 파리로 여울에 띄워 본다 요원遙遠할 걸 아내는 빈정대나 순식간 낚아내니 소리는 잠들었고 해거름 매운탕 끓여주니 아내 입은 금세 깼다 * 풍요 : 매우 많아서 넉넉함 * 요원하다 : 아득히 멀다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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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베베 김미애 | 작성시간 23.05.19 태공 엄행렬 

    들어봤습니다
    고항이 강원도 영월이시군요
    속초와 강릉은 몇 차례 가봤습니다만 영월은 아직 ㅡ담에는 영월 가보렵니다
    긴 말씀 감사합니다
    태공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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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月花 / 李 月花 | 작성시간 23.05.19 아따 수원의 광교산 숲 속에 들어가
    산책하다 아예 자리깔고 앉아 피톤치드
    마시고 놀다왔드니..
    어느 새 태공님은 시를....
    전 오늘 추억
    풍경방에 신선한 숲 풍경 올렸네요.

    태공시인님은 옛 낚시 추억 꺼내보며
    멋진 시 한 수 지어 놓으셨군요..
    맛깔스런 어죽 먹고 싶어지네요 .

    풍성한 푸르름이 우거진 숲 속에
    뻐꾸기 울려 퍼지니 봄이 간다는 소리

    요들쏭 불러가며 장단을 맞추는 까마귀
    귓전에 아무리 잘 불러도 까악까악 혐오소리

    오늘 맑은 공기 마시고 왔드니 정말
    힘이 불끈 솟네요. ㅎㅎ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5.22

    늘 신선 놀음 하시는 여유
    보기 참 너무 좋습니다.
    수원 광교산 숲 속
    맑은 공기에 푸른 풍광
    혼자 보기 아까워 또 사진 찍어
    회원들 보고 즐기시라고 풍경방에 올리는 수고를 하셨습니다.
    그 따스한 배려에 시인님의 따신 마음을 느낍니다.
    들러 보겠습니다.

    다시 맞은 금주도 평온한 하루들 되시길요!~~~^0^
  • 작성자소 담 | 작성시간 23.05.22 댓글을 읽어 내려오다가
    시인님의 고향이 영월이라는걸 알았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아주 까까운 평창이랍니다 ㅎㅎ

    파리낚시 라
    예전에 친정 아버님이 대나무 긴 낚싯대로 낚시를 하시덤 모습이 생각납니다
    싸리로 만든 종두례끼를 위에 버들 가지로 막아놓으시고
    버들치 쉐리 참 많이도 잡으셔서 손질해오시면
    조림을 맛나게 해주시던 엄마의 손길도 ...

    오늘 시인님이 주신 행시에서
    전 옛 추억을 들추어 보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멋지신 님
    엄지 두개다 척 척 올려 드립니다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5.22
    아!
    소 담 님 고향이 평창이시군요.
    그 곳이라면 영월에서 30분밖에 안 되는 거리지요.
    영월 서강으로 내려오는 상류 강은 평창
    동강으로 내려오는 상류 강은 정선이지요.
    참 고향 분 여기서 만나 뵈니 감개가 새롭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마치고 85년에 인천으로 왔답니다.
    너무 반갑네요.

    저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강에서 '보쌈" 으로 물고기 잡다
    선친께서 모습이 안쓰러웠던지 '어항'을 사 주셔서
    노는 날은 아주 강에서 살았지요.
    선친께서 매운탕을 너무 좋아하신 탓이 아닐까는 생각도 하지요.
    왜냐하면,
    낚시에 취미 붙여 중2때부터 시작했는데, 거의 빈작이라
    선친께서 말씀하신대로 대나무 낚싯대로 여울에서 낚시하던 모습
    생각납니다............

    말이 길었네요.
    죄송합니다.
    자주 뵈어요, 소 담 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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