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댓글

뒤로

기어이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시간23.05.22| 조회수0| 댓글 8

댓글 리스트

  •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5.22 기어이

    태공 엄행렬


    기다랗게 줄을 서서 날갯짓 바쁜 새들
    저녁놀 붉어지니 둥지 찾아 가려나
    아니면
    둥지 바꾸고 새 곳으로 가려나

    어줍은 바 아닌데 시간 때 그러해서
    물 아닌 하늘 공간
    그 모습을 보면서
    그것도 선물이라며 순간 잠시 즐기며

    이강주 한 모금할 새 울리는 릴의 방울
    해 질 녘 되었다고 먹이 사냥 나선 물고기
    기어이
    끼니 떼우려다 명을 재촉하는구나


    * 어줍다 : 손에 익지 않아 서투르다
  • 작성자 베베 김미애 작성시간23.05.22

    태공님의 그 나날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칠 때
    이렇듯 줄줄 행시는
    이어질 것 같네요
    무한 점핑하듯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5.22

    지난 번 '한 지붕 두 가족'
    그 선배 형님이 안동에 산다면서 같이 가자고 해
    인천에서 안동까지는 당시 5시간 반이 걸리는 거리(고속도로 이용할 때)
    거기 닿기 전에 차량에 휘발류를 또 보충해야 했지요.

    그 형님과 같이 안동호 한 곳에 가서
    어차피 3박 4일 일정이라 텐트 치고 낚시했는데
    펼친 대낚시 옆에 릴낚시도 한 두 대 던졌더니 손맛 꽤 보았지만,
    어쩌면
    그 선배 형님, 나중 늦게 온 동생
    주량이 얼마나 세던지 앉은 자리에서 소주 댓병 한 병 이상이라
    저도 당시는 그 정도는 되는 터라 첫날은 대작, 무리가 없었는데
    식당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깡술, 이틀했더니 죽는 줄 알았지 뭐예요~~ㅋ

    올라오는 길은 경부고속도로 안 타고 국도를 탓더니 7시간
    그런데 휘발류 값은 절반이더군요.............ㅎ

    오늘도 말이 길었죠?~~~~ㅋ
    시연님께서 동행 음악 올려 주셔서 감사히 썼습니다.
    행복한 하루되십시오.
    베베 시인님!~~~^0^
  • 작성자 베베 김미애 작성시간23.05.22

    폰으로 하여
    음악이 안 들리네요
    나중에 다시 감상할게요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 소 담 작성시간23.05.22
    아래 글이 동행이었는데 ~~
    최성수 의 동행 음악은 여기서 듣습니다 ㅎ
    기어이 ...
    행시로 이어가신 제목을 읽으면서
    제가 씨익 웃었답니다
    그 어떤 단어라도 이어지는 시인님의 글이
    대단하신 지혜를 갖고 계십니다
    이강주 는 술이름인가 봅니다
    처음 들어서~~
    음악도 듣고 시인님의 글을 오늘은 내리내리 오후로 가는 시간에
    쉼을 하는 글데이트 잘 하였습니다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5.22

    좀 그렇죠?~~ㅎ

    낚을 욕심
    식욕에 눈 먼 물고기
    서로의 만남
    그것도 인연 속의 해후 아닌가 싶어서요.
    물론,
    철수할 때는 모두 영어된 몸을 다 풀어주지만요~~~~~ㅋ
    (이강주는 희석식이 아닌 증류주로서 우리 고유의 토속주랍니다.)

    소 담 님!
    남은 하루 시간도 즐겁게 보내소서!~~~~^0^
  • 작성자 月花 / 李 月花 작성시간23.05.23 아... 낚시터에 가서 넉넉한 여유를
    만끽하고 십네요.
    시원한 낚시터에 가서 여유부리고 싶어지네요.

    시원한 추억의 낚시터를 그리게 해 주신
    멋진 시를 태공시인님 감사합니다.

    첫사랑

    기억해 너와 나의 이루지 못한 사랑
    어이해 가슴 시린 이별로 끝이났나
    이생에 못한 인연 내생엔 만나질까

    몸은 늙어가도 마음은 늘 청춘
    가끔은 첫사랑의 기억을 해보네요.

    태공시인님..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5.24
    풍광 좋은 낚시터 앉아 보면
    입질 뜸할 때 그 광경도 즐기면서
    어젯일
    내일도 생각하면서
    곁에 둔 소주도 한 잔 하면 그곳이 제게는 무릉도원이었지요.
    지금은 엄두도 못 내지만요......

    첫사랑 있으셨군요.
    저도 20대 초반에 경험해 봐서 압니다.
    아주 많이 아프더이다.......^0^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
카카오 이모티콘
사용할 수 있는 카페앱에서
댓글을 작성하시겠습니까?
이동시 작성중인 내용은 유지되지 않습니다.